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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풍수 인테리어(소리, 거울, 조명,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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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기를 발산한다.

소리도 기를 발산한다. 그런데 규칙적인 소리라고 해서 좋은 기운이고 불규칙적인 소리라고 해서 반드시 나쁜 기운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소음은 나쁜 기운이고, 음악이나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 등은 좋은 기운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소리도 잠잘 때와 같이 상황에 따라서는 나쁜 기운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소리의 기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 때로는 좋은 기로, 때로는 나쁜 기로 작용하게 된다.

 

 

같은 소리도 때로는 좋은 기로, 때로는 나쁜 기로

미국 출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작품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베이런에 있는 카프만 씨의 집인 낙수장(落水莊: Falling water)이다. 이 집은 자연친화적 건축기법으로 계곡 사이에 있는 폭포가 쏟아지는 바위 위에 세워졌다.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계곡의 모습을 그대로 둔 채 바위와 나무의 형태를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아래로 흐르는 급류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언제나 집안에 가득 찬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이 집은 풍수로 볼 때 흉가에 속한다.

 

강물이 급하게 흐르는 곳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생기를 빼앗아가며 그곳에 사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실제로 이 집이 완공된 뒤 입주한 주인은 얼마 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밤마다 거실 바닥을 통해 들리는 물소리와 바람 소리가 마치 귀신의 울음소리 같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한다. 물론 낮에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이 휴식을 주어 좋은 기운으로 작용했지만 밤에는 같은 소리가 수면을 방해하는 나쁜 기운으로 작용한 것이다. 낙수장은 현재 주택이 아닌 기념관 등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좋은 기운을 부르는 소리

음악을 식물재배에 이용한 그린 음악농업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병충해가 없는 것은 물론 수확량도 놀랄 만큼 향상한다고 한다. 이 실험 결과에 의하면 식물이 좋아하는 소리는 2000 헤르즈, 경음악(사람 목소리가 없는), 자연의 소리라고 한다. 소리의 높고 낮음, 빠르고 느림이 우주 변화의 원리(한 번 높으면 한 번은 낮게, 한 번은 빠르면 한 번은 느리게)에 맞으면 아름다운 음악이 되고 그 높고 낮음, 빠르고 느림에 질서가 없으면 소음이 된다. 아름다운 소리는 인간의 생리 파동과 비슷해서 생리 활동을 촉진시키는 생명의 소리다.

 

반면 소음은 사람의 생리 활동을 거꾸로 일어나게 하는 해로운 존재다. 태아 때부터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아이의 아이큐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높게 나왔다는 보고도 있다. 소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서 약을 제조하듯이 음악을 만들면 정신질환은 물론 기질적인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질병은 음양의 밸런스가 깨져서 생긴다. 인체의 생리는 한 번은 음이 양보다 많고 한 번은 양이 음보다 많았다 하면서 계속 밸런스를 유지한다. 그러나 음만 계속되고 양이 회복되지 않거나 양만 계속되고 음이 회복되지 않으면 병이 된다. 음이 회복되지 않을 때는 음의 속성을 가 진 음악(낮은 소리)을 듣고, 양이 회복되지 않을 때는 양의 속성을 가진 음악(높은 소리)을 들으면 된다. 그러면 음양의 균형이 회복되면서 치료될 수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나쁜 소리

집에서도 여러 가지 진동과 소리가 발생한다. 그중에는 사람의 귀에 들리거나 감지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다. 건물이 중심을 잘 잡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아름다운 진동과 소리를 가진다. 그러나 중심이 빈약하거나 불균형한 상태에서는 불안한 소리가 난다. 방문이나 창문 등을 열고 닫을 때 나는 거슬리는 소리, 알루미늄 새시나 유리 금히는 소리 등 기분 나쁜 소리가 날 때는 즉시 수리한다.

 

 

조명 하나가 집안의 운명을 바꾼다.

인테리어의 마지막은 조명이라고 말한다. 빚은 공간의 기능을 완성할 뿐 아니라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지극히 평범한 공간이라도 빛이 더해지면 상황에 맞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다. 만약 집안 분위기가 어두침침하다면 반드시 조명을 밝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조명이 미치지 않는 공간이 있다면 간접조명을 설치해서 집안 전체가 환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사람은 어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공간을 무의식 중에 피하게 된다. 기에 민감한 인체가 본능적으로 자기 방어를 하기 때문이다. 거울이 기를 끌어들이듯이 조명 또한 지나치는 생기를 불러온다. 그래서 집안의 생기를 북돋아주고 흐름을 촉진시켜 맑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기운이 넘치게 한다.

 

 

전기세 아끼면 가족 간 불화 초래

실내에서도 전기세를 아까고 조명을 밝히지 않고 어데 생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약 이상으로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조명은 태양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안의 기운을 활기차고 따뜻하게 하며 습하고 탁한 기운을 맑게 해 준다. 만약 어머니가 머무는 부엌의 조명이 어둡다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 부엌의 탁한 기운을 풀어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둡기 때문에 활동이 위축되고 심리적으로도 소극성을 띠게 된다. 우선 어머니 자신이 부엌에 들어가기를 꺼리게 된다.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려는 정성보다는 그저 의무감으로 부엌 출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음식맛도 맛이려니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들에게 소홀해진다. 설상가상 가족들이 어머니를 기피하게 된다. 풍수에서는 해로운 기운이 머문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을 할 경우 그곳에 있던 사람에게서도 똑같이 해로운 기운이 방출된다고 본다. 가족들이 특별한 이유도 모른 채 어머니를 기피하여 밖으로 돌거나 불화가 심해질 수 있다.

 

 

조명은 풍수 비보책

조명은 풍수 비보책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요철(凹凸)이 있는 구조로 설계된 집일 경우 빠져나간 귀퉁이나 까인 구석에 조명을 설치하여 소실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움푹 들어간 귀퉁이 부분은 기의 순환이 안 되거나 조운이 감돈다고 본다. 또한 그곳에서 생활하는 가족에게도 불리한 일이 일어난다. 이때 조명은 구석을 밝혀서 기의 순환을 돕고 모서리에서 방출되는 예리한 기를 부드럽게 완화시켜 준다.

 

 

공간별 조명 사용법

조명을 설치할 때는 공간의 성격과 용도에 적합한지를 먼저 생각한다. 가족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조명의 색과 조도에 신경 써야 한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자동 센서가 부착되어 바로 환하게 밝아지는 집과 어두워서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집은 가정 경제의 발전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조명 효과 하나만으로 가운이 발전하는지 아닌지를 따진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비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각각 어두나 환한 상태로 5년 넘게 살아간다면 분명히 가정 경제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 풍수가의 주장이다.

 

현관 조명은 심플하고 천장에 부착된 노란빛을 내는 둥근 모양의 등이 풍수에 적합하다. 거실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 멀티공간이므로 색상이나 조도를 달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비교적 밝고 노란빛을 띠는 천장의 전체 조명과 스탠드처럼 은은한 간접조명을 사용하면 된다. 키가 큰 스탠드는 가장의 발 전운을 좋게 하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발코니를 확장하여 실내공간으로 편입되었을 경우에는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 음한 기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간에 맞는 간접조명(스ㅍ 조명이나 벽등)을 설치하여 좋은 기운이 감돌 수 있도록 한다.

 

침실에는 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명을 선택한다. 색온도가 낮고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체 조명과, 간단한 독서와 생활편의를 위한 둥근 갓을 씌운 스탠드를 간접조명으로 사용한다. 조명은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백열등이나 전구색의 등을 권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부억에는 천장에 기본 조명과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스폿 조명을 조리대 위에 설치한다. 식사를 하는 다이닝룸의 조명은 주위 사람의 얼굴이 부드럽게 보이고 식욕을 돋우는 노란빛을 내는 밝은 분위기의 백열등이나 할로겐이 좋다. 다이닝룸과 부엌의 조명을 올 바르게 사용하면 불과 물의 기운을 잘 다스려 가족의 좋은 기운을 올릴 수 있다.

 

아이방의 경우 전체 조명보다 책상 위에 설치하는 스탠드에 집중한다. 아이가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인다고 스탠드만 켜놓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방에 어두운 음의 기운이 머물 우려가 있으므로 전체 조명을 꼭 크도록 주의를 준다.

 

 

거울 인테리어가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풍수인테리어에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소통시키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품이 거울이다. 거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풍수적 결함을 보완하는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구실을 한다. 거울, 조명등, 수정구슬 등은 빛이나 공간의 활용을 위한 소품이다. 한편 풍경, 작은 종, 바람개비 등은 나쁜 기를 흩어지게 해서 약화시키는 소품이다. 오디오, 컴퓨터, TV 등은 소리나 화면으로 기를 활성화시키고, 옷이나 지갑 등 기타 소지품, 벽지, 가구 등은 오행의 색깔을 갖추어 행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거울 위치에 따라 다른 에너지

외국(특히 홍콩)과는 달리 우리나라 대부분의 풍수가 들은 현관문을 열었을 때 마주 보이는 전면의 거울은 좋지 않다고 본다. 거울이 실내의 복을 반사하여 밖으로 내보낼뿐더러 현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좋은 기운을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관의 옆면에 작은 거울을 부착해서 외부의 악한 기는 되돌려 보내고 좋은 기를 취하는 것이 좋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작은 거울을 왼쪽에 걸면 재물운이 올라가고 오른쪽에 걸면 출세운이 올라간다. 행여 정면에 거울을 걸어야 한다면 금속이나 나무 등의 테두리가 있는 것이 좋고, 거울을 가릴 수 있는 관엽식물을 두도록 한다.

 

 

건강 해치는 거울

홍콩과 일본의 풍수에서는 침대 머리맡이나 거실의 측면에 넓은 거울을 두라고 한다. 그래야 행운의 에너지가 극대화되어 발전이 순조롭고 돈의 흐름도 원만해져 경제적으로도 풍요를 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침대 머리맡이나 발치에 거울을 두는 것을 흉하게 여긴다. 우선 잠자리의 편안한 휴식을 방해한다. 도중에 일어나 잠이 덜 상태에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 놀랄 수 있어 오히려 기를 위축시키므로 해롭다.

 

 

부엌과 욕실의 정화기능

거울은 막히거나 답답한 공간의 기를 떨어 주고 그 흐름을 촉진시킨다. 뿐만 아니라 공기가 탁한 곳에서 기를 맑게 해주는 정화작용도 하고 있다. 음식 냄새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부엌이나 퀴퀴한 냄새가 많은 욕실에 적당한 크기의 통거울을 부착하면 좋다. 거울이 탁한 기운을 풀어서 맑고 순한 생기로 변화시킨다.

 

 

대로나 건물의 나쁜 기운 해결

거울의 효용성은 매우 다양하며 풍수적 결함을 해소하고 보완하는 데 있어서도 유용하다. 예를 들면 집 주변에 큰 도로가 뚫렸거나 영안실 등의 흉한 건물이 있는 경우에는 외벽에 적당한 크기의 거울을 부착하면 된다. 거울이 큰 도로에서 나오는 거칠고 탁한 기와 불길한 기를 반사시켜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거울은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기운을 차단시켜 그 내부의 생기를 보호한다. 도심에서 흔히 보는 빌딩의 대형 반사 유리들도 외부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울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골목길 또는 도로가 아파트를 향해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현관 윗부분에 맑은 거울을 달아두면 그곳에서 보내지는 위압적이고 강력한 기운을 되돌려 보내게 된다.

 

 

액자로 집안의 복을 부른다

생명이 있는 꽃과 식물뿐만 아니라 그림이 담긴 액자와 사진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특히 밋밋하고 허전해 보이는 벽면에 복을 부르는 기운찬 그림 한 점 걸어놓으면 마음도 풍요로워지고 좋은 기운을 유지하게 만든다. 다양한 컬러가 들어간 사진은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공간을 양기로 채워주는 효과도 있다. 집안의 외진 곳이나 복도 끝 어두운 곳에 기운이 순환할 수 있도록 빨간색 계열의 그림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집안의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너무 많은 액자를 설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통일감 없는 여러 개의 액자는 오히려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심플하게 걸도록 한다. 한편 액자를 걸 때 벽에 내는 못 자국을 풍수에서는 음의 기운을 불러들이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무겁지 않은 액자는 붙이는 못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족애 불러오는 가족사진

위치 현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는 빨간색 또는 주황색의 꽃그림 액자를 걸어 두면 좋다. 소파를 둔 거실 벽면은 차분한 정물화나 밝고 환한 느낌의 풍경화가 어울린다. 무거운 분위기의 추상화, 인물화는 기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거실 벽면에 아이사진이나 아이와 같이 찍은 가족사진을 걸어두고 그 아래 작은 화분을 두면 가족애가 높아진다. 부부 사진은 부부침실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부엌에는 자연풍경이 그려진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두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그림은 피해야 하고 달력을 걸어두는 것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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