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손가락을 보면 예술적 재능에 대해 알 수 있다
약손가락이 특별히 길면 예술적인 천분이 있다
약손가락은 ①예능에 관한 재주 ②사람들에 대한 인기 ③돈복(福) 등을 암시하고 있다. 이 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중에서 가운뎃손가락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것이 당연하지만, 약손가락이 특별히 긴 사람은 예술적인 천분(分)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미술, 음악을 사랑하고 그 방면으로 성공할 확률도 높다.
그러나 가운뎃손가락만큼이나 약손가락이 긴 사람은 남달리 투기나 도박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승부에도 강한 편이지만 그것 때문에 신세를 망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직장에서도 유난히 고스톱을 좋아하거나 내기 당구를 잘 치는 사람이 대개 이런 손가락을 갖고 있다.
그러나 꼭 나쁜 쪽만도 아니다. 약손가락이 긴 사람은 영감(靈感)이 발달되어 있어, 어떤 노름을 해도 승부에 몹시 강하며 끈기와 근성도 있다. 손가락의 길이가 길다. 짧다 하는 것은 무엇으로 재는가?
가운뎃손가락을 기준으로 할 때 보통은 그림처럼 절반 정도까지 오는 것이 집게손가락의 표준이고 그것보다 조금 긴 것이 약손가락의 표준이다. 그런데 집게손가락은 표준인데 약손가락의 길이가 유난히 짧은 사람은 명예나 명성 따위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돈만 있으면 된다는 현실주의자라고 한다.
예술 방면에도 물론 흥미가 없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약손가락의 마디 하나하나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암시(暗示)에 관해 공부해 보자.
첫째 마디는 영감을 나타내는 곳으로 약손가락이 긴 데다가 특히 첫째 마디가 길수록 영감이 풍부하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 마디는 예술적인 의욕을 나타내는데 이 마디가 극단적으로 긴 사람은 예술적인 천재의 소질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한다.
예술이란, 어느 분야건 다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야 대성할 수가 있지만, 특히 음악연주자나 무용가처럼 천부적인 소질이 먼저 있어야 되는 분야에서는 이 약손가락(특히 둘째 마디)이 길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르샤바의 쇼팽 박물관에 남아 있는 쇼팽의 왼손 브론즈를 보면, 이 피아노 시인의 약손가락은 그 첫째 마디 (영감)와 둘째 마디 (예술)가 유난히 긴 것을 알 수 있다.
약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이 벌어지면 사회활동 체질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쭉 폈을 때, 그림처럼 약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의 끝이 벌어지는 사람이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이런 손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여성은 결혼을 하더라도 집안에서 살림만 할 수 없는 체질과 운세를 타고난 사람이다.
남편에게 충분한 수입이 있더라도 자기 자신이 사회활동을 하든가, 직업을 갖든가, 사업주가 되도록 숙명적으로 타고났다는 것이다. 결혼에 실패해서 사회에 진출한 여성의 태반은 이런 형의 여성들이다.
당신이 만약 약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의 끝이 벌어지는 형이라면 그리고 결혼도 했고 남편의 수입도 충분해서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처지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더라도 집안에만 들어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남편과 상의해서 꽃꽂이나 서예 등을 배워 열심히 정진하든가, 교회를 나가는 분이라면 봉사활동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권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자그마한 가게를 경영해 보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결혼생활 그 자체의 행복도 지속시켜 주고 안정시켜 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런 여성은 집안일보다 사회활동을 하도록 외향성(外向性)인 운세를 타고났는데, 가정에만 억지로 들어앉아 있게 되면 우선 자기 자신이 병이 나기 쉽다. 우울과 스트레스 같은 것이 쌓이면 신경정신과의 신세를 질지도 모르니까 보통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