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신체에 관한 꿈(총론)

꿈속에서 나타나는 신체와 인물과 직업과 여러 가지 성격 형성의 꿈도 해몽에는 의미가 있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이다. 대통령이 꿈에 보이면 현실과 실제로 연관되는 경우도 있으나 흔하지 않고, 대개는 정부 고위 관청, 기관장, 높은 신분, 직장의 우두머리, 은사, 훌륭한 인물, 가정의 리더이며, 여자의 꿈에서는 남편의 최대 소망, 일거리 등을 상징할 수 있다.

의사는 십중팔구 치유력을 상징하는 것이며, 경찰관, 검사, 판사는 모두 법률과 관계가 있지만, 꿈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법률은 자연의 법칙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든지, 수면이 자연의 법칙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꿈속에서 난쟁이는 성장에 저해가 되는 우리 자신의 측면을 의미할 수 있다. 우편배달부나 전화 가설공, 편지나 전화에 관한 꿈은 거의 예외 없이 이러저러한 의사소통을 가리키는 꿈이다. 우편배달부는 통신문을 배달하고, 전화 가설공은 통신선을 부설하며, 교환수는 선을 이어준다. 소방관은 분노의 불을 꺼 주는 자신의 일면을 의미할 수 있다.

 

꿈속에서 조명을 받는 목은 외고집과 관련이 있다. 굵고 짧은 자라목을 가진 사람은 이런 외고집성의 전형적 예이다. 외고집과 관계가 있다. 갑상선 동맥은 목 부위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표출된 갈등은 꿈꾸는 사람이 고집스럽고 건설적인가 아닌가 하는 것의 갈등이다. 우리 모두는 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물에 대한 독선적인 태도는 금물이다.

 

손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일들과 관련이 있다. 손은 우리가 외부 세계의 일을 하는데 쓰인다. 사고는 우리가 내부 세계의 일하는데 쓰인다. 어깨와 팔, 손은 생각을 바꾸는 일을 상징하고, 우리가 마음을 결심하는 문젯거리와 관련되는 일이 종종 있다.

 

위와 가슴은 주는 일, 받는 일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을 함축한다. 머리카락은 머리에서 나오는 사고를 상징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삼손의 이야기는 집중에 관한 하나의 우화이다. 델릴라에 의해서 머리카락을 잘린 삼손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삼손의 힘은 그의 정신적 집중 능력에서 온 것이었다. 머리를 염색하고 가다듬으며 이발을 하는 것은 대체로 외모를 어떻게 가꾸고 바꾸는가를 의미한다.

 

 영혼의 창문이라고 불리는 눈은 우리 영혼의 상태를 직접 엿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꿈속에서 조명될 수 있다.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잘 보고 있는가 하는 것이 눈이 전달하려고 애쓰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꿈속에서 안경이 깨졌거나 분실되었거나 '장밋빛이 되었거나'하여 우리가 볼 수 없게 된 것을 의미하는 일이 매우 많다.

 

 귀는 듣는 일이나 우리의 잘못된 태도로 인하여 일을 그르치는 것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더욱 일반적으로 조화와 부조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냄새를 맡게 해주는 코는 우리가 입으로 먹는 것들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는데 이용된다. 따라서 코는 분별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코를 하늘로 세워 놓고 있을 때는 그 분별이 엉터리 분별일 가능성이 있다.

 

 입과 치아는 씹고 공세를 취하는 능력을 상징할 수 있지만, 대체로 입이나 치아, 혀가 꿈에 나타날 때는 그것들로부터 나오는 것, 즉 말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꿈속에서의 상징이 체모일 때 그것은 흔히 감수성을 지칭할 수 있다. 꿈속에서 손가락들은 그 자체로서는 행위 이외의 특별한 의미를 별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발가락은 꿈을 해석할 때 특별한 상징물로 해석되지 않는다. 혈액은 공동의 꿈 상징이다. 그것은 온몸에 혈기를 북돋는 액체이다. 따라서 출혈이나 혈액의 상실은 에너지의 상실이나 소진을 상징한다. 하지만 월경 출혈은 정화 과정을 의미하는 경향이 있다.

 

 신체를 접촉당하거나 두들겨 맞거나, 화상을 입거나 들어 올려지거나, 소화 불량에 걸리거나, 화장실에 가는 일들은 꿈속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다. 꿈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는 그것이 일어난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경향이 가장 많다. 바꿔 말하면 만약에 누군가 당신의 왼쪽 어깨를 만진다면, 그 만지는 행위 자체에도 의사소통인 접촉이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왼쪽 어깨라는 것도 역시 신체의 받아들이는 측면이라는 관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