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과 성욕이 강한 손금

감정(感情)이 두 줄이면 정신력과 섹스에 강하다

 감정선을 보고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것인가 못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 감정선이란 그 사람의 애정의 표시나 성격, 그리고 애정의 질과 운명을 부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애정의 질(質)'이란 소녀의 꿈같은 청순한 사랑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생활의 근간(根幹)을 이루는 부부간의 성생활,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성적 스태미나, 성적 바이탈리티(vitality), 섹스의 만족도 등 아이들 앞에서는 표현하기 거북한 부부생활의 여러 가지를 뜻하는 것이다.

 '애정의 운명'이란 것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낮에 대해보면 그렇게 점잖고 어질 수가 없는데 성적인 스태미나가 너무 넘쳐서 아내와의 결혼생활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남자의 경우, 그것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가정풍파도 있고 부부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여성의 경우도 다를 바가 없다. 간통죄 같은 것으로 이혼을 하게 되는 사연은 모두 '애정의 운명'쪽에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감정선은 어떻게 그런 것들을 나타내고 있는가?

 

정신력과 성욕이 강한 손금

 감정선은 보통 한 줄로 뻗어 있는 손금이다. 그런데 이 감정선이 왼쪽 그림이나 오른쪽 그림처럼 두 줄로 되어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이중감정선(二重感情)을 가진 사람은 웬만한 슬픔이나 불행한 일을 당해도 끄떡없는 정신력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배짱이 보통 두둑한 게 아니다.

 이런 사람은 정신력뿐만 아니라 성본능도 또한 왕성해서 보통으로는 만족하지를 못하는 체질이다. 모든 일에 남보다 갑절이나 의욕적인 것이다.이런 성격은 결혼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섹스는 즐겨야 된다는 형으로 매일 평범한 부부생활로는 만족하지 못해 남성인 경우 집 밖에서 여러 명의 여자를 사귀거나, 아내를 자주 바꾸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여성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방종한 생활까지는 몰라도 쥐꼬리만한 남편의 월급으로 평범하게 집안살림만 할 체질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사회활동을 하는 직업여성이 많다. 싫건 좋건 이중감정선은 평범한 결혼생활로는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기억해두기를 바란다.

 

 

감정선이 두 줄이면 섹스에 관심이 많다

 

 위의 그림처럼 감정선이 극단적으로 처져 두뇌선과 골짜기처럼 만나는 이런 사람은 모든 일에 소극적인 사람이다. 너무 내향성(內向性)인 성격이라 자기의 애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좀처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사랑을 이루기는 어려운 상이다. 짝사랑에 우는 형이니까 결혼은 중매로 하도록 권하고 싶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기술 같은 것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살아가는 방편이 될 것이다.

 

 위의 그림처럼 이중감정선이 두 줄 나란히 뻗어 있는 상이다.이런 사람은 대단한 정력(精)을 갖고 있으며 성(性)에 대한 관심도 몹시 강해서 남녀를 불문하고 일찍부터 그런 데에 눈을 뜨게 된다. 조숙(早熟)한 관계로 일찍부터 성(性) 경험이 자주 있어 동정(貞)이나 처녀를 지키고 결혼하기란 어려운 상이라고 상서(相書)에는 쓰여 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자연스럽게 처신을 하고 있어도 이성(異性)의 마음을 끄는 매력을 갖고 있으며 대단히 사교적이며 사람과 사귀는 솜씨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삼각관계에 빠지기 쉬우며 남편을 두고도 바람기가 있는 유부녀에게 이런 손금이 많다고 한다.

 또 여성인 경우, 숙명적으로 물장사에 맞는 체질이라고도 하며 가정을 갖더라도 사회에 나가 무슨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체질이 그런 사람인 것이다.

 

 

위의 그림은 감정선이 분리되어 감정선이 아래위로 크게 갈라져 있는 상이다. 아래로 처진 손금은 두뇌선까지 내려가 만나는 경우가 많고 위의 손금은 약손가락 아래쪽에서 뻗어나와 둘째 손가락 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대개 초혼(婚)에 실패하는 상이라고 상서에는 쓰여 있다. 여성인 경우 그 매력적인 처신으로 갖가지 염문이 뒤따르기 마련이며 결혼을 하더라도 그런 관계로 집안이 평화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체질적으로 '끼'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집안에 틀어박혀 있지 못하고 무엇이나 직업을 갖게 된다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