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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신살론(神殺論) - 형충파해(刑沖破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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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살(刑殺)

형(刑)은 충(沖)처럼 강력한 충돌이 아닌 서로 상극(相剋)하는 것이다. 형은 형벌이라는 뜻으로 서로 괴롭게 한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지형(支刑)이라고 한다. 대운이나 년월일(年月日)과 합해 형을 이루면 감금, 돌발사고, 부상, 납치, 사망 등을 당한다. 삼형살은 강력한 의미가 있다.

寅巳申 무은지형(無恩之刑) 세력갈등, 무정, 승부, 관재, 송사
丑戌未 지세지형(持勢之刑) 과격달성, 불화, 배신, 송사, 고독
子卯相刑 무례지형(無禮之刑) 반항, 구설, 패륜, 변태, 음독, 색난
辰辰自刑 토왕지형(土旺之刑) 붕괴, 시비, 구속, 억압, 피부습진
午午自刑 화왕지형(火旺之刑) 조급, 과격, 충돌, 폭행, 음독, 자해
酉酉自刑 금왕지형(金旺之刑) 피부, 생리, 수족단절, 상해, 요통
亥亥自刑 수왕지형(水旺之刑) 침수, 풍파, 음흉, 색녀, 만사불성

 

①무은지형(無恩之刑): 寅巳申 형(刑)이라 한다. 삼합의 기세론에서 파생된 것이 형살이다. 寅巳申 이렇게 사주에 있다고 하여 그게 형살로 바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寅巳申이 있는데, 午가 있거나 酉이 왔을 때를 형살이라 한다. 인오술(寅午戌)하는 화기와 사오미(巳午未)하는 화기가 만나서 신금(申金)을 극하기 때문이고, 유금이 오면 사유축(巳酉丑)하는 금기와 신유술(申酉戌)하는 금의 세력이 만나서 목(木)기를 손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형살 작용을 하여 그 육친에 해당하는 것이 나빠지는 것이다. 인목(寅木)이 사화(巳火)를 생(生)하지만 사화(巳火)가 은혜를 모르고 인목을 모두 태워버리고, 사화(巳火)는 경금(庚金)의 장생지인데 신(申)의 지장간 임수(壬水)가 병화(丙火)를 꺼버리고, 신(申)의 임수가 인(寅)을 생 하지만 인(寅)의 지장간 병화(丙火)가 금(金)을 극하니 은혜를 모른다고 하여 무은지형이라 한다.

 

②지세지형(持勢之刑): 丑戌未 형(刑)이라 한다. 축토(丑土)는 해자축(亥子丑)하는 세력을 갖고 술토(戌土)는 신유술(申酉戌)의 세력을 갖고, 미토(未土)는 사오미(巳午未)의 세력을 갖는다. 미토(未土)가 사오미(巳午未) 세력을 구성하여 술(戌)의 지장간 신금(申金)을 극하고, 술토(戌土)가 신유술 금(金)의 국(局)을 이뤄서 미(未)의 지장간 을목(乙木)을 극하고, 축토(丑土)가 해자축 수(水)의 국(局)을 이뤄서 미(未)의 지장간 정화(丁火)와 술(戌)의 지장간 정화(丁火)를 극한다.

 

③무례지형(無禮之刑): 子卯 형(刑)이라 한다. 왕지(旺支)는 무엇을 생(生)하기도 힘들고 생(生) 받기도 힘들다. 묘목은 어린 나무인데 자꾸 물을 주면 뿌리가 썩는다. 이 형살이 있는 사람은 신체불구자가 많고, 버릇이 없거나 의리가 없다. 예절이 없고, 질서 없는 행동을 하여 횡폭하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며, 육친의 덕이 없고, 배우자가 부정하는 흉조가 보인다.

 

④자형(自刑): 형살에는 위에 있는 삼형살 말고도 스스로가 문제가 되는 형살이 있는데 이를 자형이라 한다. 자형은 넘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인데, 거의 모든 형살은 넘치고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이다.

 

2) 충살(沖殺)

충은 서로 충돌한다는 의미로 충살이 있으면 사주가 흉해진다. 오행이 서로 상극하는 것들 중에는 형(刑), 충(沖), 파(破), 해(害)가 있다. 이 중에서 충은 정면충돌로 그 힘이 제일 강하다. 년지(年支)와 월지(月支)가 서로 상충하면 가정이 화목하지 못해 타향살이를 하거나 질병에 시달린다. 충이란 반대되는 방위의 강한 기운끼리 서로 부딪치는 것이며, 전혀 엉뚱하고 상반된 기운끼리 부딪치는 것이므로 큰 변화나 충동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질병이나 사고 변동으로 나타나는데, 충이라서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충을 하니 어느 기운으로 가는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충은 수(水)와 화(火), 금(金)과 목(木)이 다투는 충만 존재한다. 그 외에 목토(木土), 토수(土水), 화금(火金)은 충으로 보지 않는다.

 

①자오상충(子午相沖): 자수(子水)와 오화(午火)가 만나서 서로 싸우니 자수(子水)가 오화(午火)를 이긴다. 이런 것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고, 자오상충은 군화지기라 하여, 화(火)의 기(氣)가 음(陰)으로 가라앉는 걸 말하니 화(火)의 기를 올리기가 힘들다. 화(火)를 쓰려면 자오충(子午沖)이 될 때 열심히 움직이고 벌려야 할 것인지, 움직이지 말아야 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②묘유상충(卯酉相沖): 묘목(卯木)과 유금(酉金)이 만나서 싸우니 유금이 묘목을 극하는 형상이다. 묘목이 원래 화(火)를 잘 생(生) 하지 않지만, 유금의 자극에 의해서 화(火)를 생(生)할 수 있다. 

 

③진술상충(辰戌相沖): 붕충이라 하여 같은 기운끼리 만난 것을 뜻하지만, 인묘진(寅卯辰) 하는 목방(木方)의 토(土)와 신유술(申酉戌)하는 금방(金方)의 토(土)가 다투는 걸 말한다. 방위는 충인데, 진토(辰土)라는 수고(水庫)를 술토(戌土)라는 화(火庫)가 쳤다. 진보와 보수의 만남이라고 하여 지킬 것인지 나아갈 것인지 싸움이다. 대부분이 수기(水氣)가 넘치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데, 흔히 충하면 열린다는 개념이 여기서 나왔다. 

 

④축미상충(丑未相沖): 이것도 붕충이지만 해자축(亥子丑) 하는 수방(水方)의 토(土)와 사오미(巳午未) 하는 화방(火方)의 토(土)가 다투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水火 상전 金克木의 의미이다. 토(土)라는 창고 중에 목기(木氣)와 화기(火氣)가 다쳤느냐 보는 것인데, 대부분 수화(水火)의 기운 때문에 사주가 습해질 수 있다.

 

⑤인신상충(寅申相沖): 인목(寅木)과 신금(申金)이 만나서 싸우니 신금이 인목을 극하는 형상이다. 보통 상화지기라 하여 인(寅) 중 병화를 천간으로 급격하게 보내는 역할을 하니, 천간에 병화가 있는 사람은 화의 기운이 커지고, 병화가 없는 경우 금목상전으로 끝날 수가 있다.

 

⑥사해상충(巳亥相沖): 사화(巳火)와 해수(亥水)가 만나 싸우니 해수가 사화를 극하는 형상이다. 궐음이라 하여 사화에 의해해(亥) 중 갑목(甲木)이 움직이니, 천간의 목기(木氣)를 더욱 성하게 만들어 목기의 활동영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3) 파(破)

파는 파괴작용을 하며 형충보다는 작용력이 약하다.

 

①자유파(子酉破): 신경쇠약, 간질, 정신적 발광증, 부부간에 의심하여 조용한 생활을 하기 어렵다.

②축진파(丑辰破): 형제, 동기간에 불화가 많고 인간의 덕이 적다. 구제중생의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

③인해파(寅亥破): 합과 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중도에 좌절수가 따른다. 타인과 시비가 많다.

④묘오파(卯午破): 색정에 의한 번뇌와 질투, 구설 등이 발생한다. 유흥, 오락, 도박 등으로 가산을 탕진한다.

⑤사신파(巳申破): 형합이며 처음에는 유리하다가 나중에는 형파의 작용으로 불화, 손재를 겪는다. 짜증이 많다.

⑥술미파(戌未破): 인간의 덕이 부족하여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 주변사람에게 배신당한다. 디스크, 신경질환이 있다.

 

4) 육해살(六害殺)

①자미해(子未害): 육친 간에 불화가 많고 고부갈등이 심하다. 용기를 잃기 쉽고 신경질환이 있다.

②축오해(丑午害): 타인과 불화논쟁이 많으며 부부지간에 의심이 많다.

③인사해(寅巳害): 성격이 강하여 시비구설이 많다. 화상, 음독, 교통사고, 간장병이 있다.

④묘진해(卯辰害): 허무감이 많다. 고독한 사주이다.

⑤신해해(申亥害): 감정기복이 심하다. 꼼꼼한 성격이 필요하다.

⑥유술해(酉戌害): 신장질환이 있다. 배반이 많고 공이 적어 심신이 피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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