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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신살론(神殺論) - 흉신(凶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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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신이란 인생의 파란과 형벌 또는 인화파재(人禍破財) 등의 흉사를 가져오는 신살을 말한다.

 

①백호살(白虎殺)

백호살이 있으면 해당 육친(六親)의 혈광지사(血光之死)와 한(恨)을 품은 죽음을 겪게 되는 것이니 가장 흉악한 신살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명(女命)에서 관성에 백호살이 들면 남편이 교통사고, 암, 살해 등에 의해 흉사(凶死)할 수 있다. 또 식신, 상관에 백호살이 있으면 자식이 비명횡사할 수 있으며, 남녀 모두 편재가 백호살이면 부친 또는 아내가 혈광지사할 수 있다. 일주(日柱)에 백호대살이 있으면 성정이 강하고 남편을 극한다고 본다. 명국(命局)이 길격(吉格)이면 기이한 발복이 있어 유명인이나 재벌이 되며, 장군이 되기도 한다.

일주(日柱) 甲, 辰 乙, 未 丙, 戌 丁, 丑 戌, 辰 壬, 戌 癸, 丑

사주의 어느 기둥에도 위의 간지가 놓이면 백호살이 되는데 그 백호살이 어느 기둥인지를 잘 보아야 한다. 일주는 본인을 뜻하니 일주에 백호가 있으면 정통으로 백호살을 맞는다.

 

②괴강살(魁罡殺)

괴강은 으뜸인 별로서 우두머리 격이다. 괴강이 있으면 상정이 강하고 총명하다. 사주의 원국과 용신, 기신, 희신, 구신과의 관계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괴강은 일주(日柱)나 타주(他柱)를 기준으로 한다. 진(辰)과 술(戌)은 12 지지(地支) 중에서 가장 기가 센 것으로 진(辰)을 천강(天罡)이라 하고, 술(戌)을 하괴(河罡)라 하여진(辰)이나 술(戌)을 지지로 하는 경(庚)과 임(壬)이 괴강이 된다. 괴강을 가진 사람은 배우자도 괴강이 있기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부부간 불측지사(不測之事)가 발생하여 해로하지 못한다. 일주가 괴강이면 반드시 복인(福人)이 될 것인데 운이 용신지(用神支)로 행하면 더욱 크게 발복 한다. 여명(女命)에서의 괴강은 상정이 강하여 남편을 섬기기 어렵고 여성다움이 없어 좋지 않다. 진술(辰戌)은 투쟁의 신(神)이어서 귀인(貴人)도 임하지 않고 편벽(偏僻)된 고집 때문에 가정을 파하게 된다. 괴강의 장점은 남녀 모두 결단성과 과감성이 있다는 것이다.

괴강 壬, 辰 庚, 辰 庚, 戌 戊, 戌

 

③양인(羊刃)

양인은 양일간(陽日干)을 위주로 하여 사지(四支)를 본다. 건록의 바로 다음 지지가 양인이 되는데 갑(甲)의 건록이 인(寅)이므로 양인은 묘(卯)가 된다.

일간
양인

양인이 있으면 난폭하고 거칠어 흉(凶)하게 되니 이때 양인을 제(制)하는 살이 있어야 중화되어 길(吉)해진다. 설기하는 식신, 상관이 있어도 길하다. 양인은 칼을 쥔 것이니, 성정이 광폭하여 폭도의 무리가 되거나 강도가 되는 수가 있다. 온화한 가정을 꾸릴 수 없고 필시 재가(再家)하여도 편안하지 않다. 여명(女命)에 양인을 가지면 더욱 흉하여 부모와 남편을 극하고 매일 싸움으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나 신약 한 사주에 양인이 있으면 오히려 길하다. 양인이 합살 되고 호운(好運)이 올 때 권세를 얻고, 폭도를 누르는 장군이 되거나, 법관 등이 되며, 격이 낮으면 미싱, 편직, 의류 기능공, 미용사 등이 되기도 한다. 양인은 칠살과 같이 작용을 하여 성격이 강하다. 양인은 충(沖)을 꺼리는데 명(命) 중에 충이 되어 있는 데다가 다시 세운(歲運)에서 충이 되면 그 화액이 끔찍하다. 사고로 몸이 상하거나 큰 수술을 받고 불구가 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년(年)에 양인이 있으면 조업(祖業)을 계승하지 못하고, 월(月)에 있으면 부모형제의 덕이 없으며, 일(日)에 있으면 남녀 모두 배우자를 파(破)하고, 시(時)에 있으면 자손을 파하고 업을 파하니 한스러운 일이 많다.

 

④공망살(空亡殺)

일명 천중살(天中殺)이라 하며 외롭고 고독하다고 한다. 공망은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가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만들면서 십간이 1회 순환할 때 남는 2개의 지지를 공망이라 한다. 즉 10개의 천간이 12개의 지지 중에서 하나씩 취하면 지지의 끝부분 2개가 남게 된다. 공망은 일주(日柱) 위주로 사지(四支)를 보는데 주(柱) 중에 공망이 있으면 해당되는 육친이나 살이 없어진다. 길신이 공망이 되면 작용력이 없어져 좋지 않고, 흉신이 공망이 되면 흉신의 작용력이 없으니 흉하지 않다.

년(年)에 공망이 있으면 조상 덕이 없고, 월(月)에 있으면 부모, 형제 덕이 없으며, 일(日)에 있으면 배우자 덕이 없고, 시(時)에 있으면 자녀복이 없으며 직업이 불안정하다.

일(日) 육갑순(六甲順) 공망(空亡)
甲子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辛, 癸酉 戌亥
甲戌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申酉
甲申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午未
甲午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乙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辰巳
甲辰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寅卯
甲寅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子丑

 

④도화살(桃花殺)

도화는 년지(年支) 또는 일지(日支)로 보는데 오행의 패욕지(敗浴支)에 해당하며 목욕살(沐浴殺), 함지살(咸池殺)이라고도 한다. 흔히 사주에 도화가 있으면 남녀 모두 음란하다고 하나,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도화가 사주 중에 어디에 있는가를 구별해야 한다. 도화가 년(年), 월(月)에 있으면 장내도화(牆內桃花)라고 하여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일(日), 시(時)에 있으면 장외도화(牆外桃花)라 하여 배우자 외에 다른 사람에게 정을 주거나 창녀가 되어 인륜을 그르치고 음욕으로 패가 망신을 당하게 된다.

일지(日支) 인오술(寅午戌) 사유축(巳酉丑) 신자진(申子辰) 해묘미(亥卯未)
도화(桃花)

 

충(沖)이 되는 것을 꺼리는데 만일 충이되면 도화병으로 몸을 망치거나 간통하다 형옥을 당하거나 정사하다 죽는 경우가 있다. 흔히 음탕하고 색정이 강한 사람들을 도화살이 있다고 하듯이 도화는 색(色)을 탐하고 놀며 즐기기를 좋아한다. 한편으로는 준수한 용모에 다정다감함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여명(女命)에는 더욱 흉하게 작용한다. 용신과 희신이 도화이면 좋은 일이 생긴다. 기신과 구신이 도화이면 애정사건으로 망신을 당한다. 남녀 모두 도화가 있으면 성적인 매력이 있다. 여자 사주에 정관이 도화가 되면 남편이 미남이며 바람둥이이다. 남자 사주에 정재가 도화가 되면 아내가 바람난다. 도화에는 나체도화(裸體桃花), 편야도화(遍野桃花), 곤랑도화(滾浪桃花) 등이 있다.

 

나체도화(裸體桃花): 일지(日支)에 도화가 있는데 일주에 위의 살을 가지고 있으면 음란할 뿐만 아니라 나체(裸體)를 좋아하며 이성이면 노소(老少)를 가리지 않고 탐음(貪淫)하여 그 난잡함을 말로다 할 수 없을 정도다.

편야도화(遍野桃花): 사주 내에 子, 午, 卯, 酉의 네 자를 모두 갖춘 것을 말한다. 편야도화가 있으면 주색황음(酒色荒淫)하는데, 이는 사주의 격이 좋아도 마찬가지고 대운(大運), 유년(流年)에서 만나도 똑같다. 운이 잘 만나면 재산이 많은 부호도 간혹 있다.

곤랑도화(滾浪桃花): 지지(地支)에 도화가 있으면서 형(刑)이 되고 천간이 상합(相合)되면 이를 곤랑도화라고 한다. 丙子일에 辛卯시 혹은 己卯일에 甲子시 같은 것들이다. 사주의 일시가 이와 같으면 너무나 색을 밝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몰입하며 때에 따라서 정사하다 죽는 경우도 있다.

 

⑤삼재팔난(三災八難)

삼재는 생년지(生年支)를 기준으로 매년 태세(太歲)를 본다. 해묘미(亥卯未)가 목국(木局)인데 사오미년(巳午未年)에 이르면 무력해져서 흉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목국이 일주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보아 길흉을 판단한다. 삼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살(殺) 중에 하나인데, 앞의 방법으로 보면 전 국민의 1/4은 매년 삼재에 들어 흉악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이다. 삼재에 들어도 출세를 하고 사업에 성공하여 부(富)를 이룬 사람도 많다. 이제는 삼재와 같은 살도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방법을 용신삼재법이라고 하는데 용신을 통해 삼재를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오술생(寅午戌生)이 신유술년(申酉戌年)에 삼재인데 사주에 목(木)을 용신으로 하는 자는 충(沖)이 되어 매우 나쁘다고 본다.

년지(年支) 寅午戌 巳酉丑 申子辰 亥卯未
삼재년(三災年) 申酉戌 亥子丑 寅卯辰 巳午未

 

⑥고진과숙(孤辰寡宿)

고진과숙은 배우자가 옆에 있어도 심한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배우자를 쉽게 만나지도 못하게 된다. 고진은 남명은 처(妻)를 극하고, 과숙은 여명은 부(夫)를 극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고진과숙은 일반적으로 꺼리는데, 귀인이나 희용신(喜用神)에 해당하면 영귀(榮貴)하여 성직자도 될 수도 있어 쉽게 흉신이라 볼 것이 아니다. 대다수 년(年)을 위주로 보고 있으나 일주(日柱)를 중심으로 본다.

일지(日支) 寅卯辰 巳午未 申酉戌 亥子丑
고진(孤辰)
과숙(寡宿)

 

⑦상문조객(喪門弔客)

이 살이 그 해에 들면 상복을 입게 되고 친척간에 사별할 수 있다. 건물을 새로 짓거나 묘(墓)를 안장할 때, 이사할 때 사고로 인한 화(禍)를 당할 수 있으니 그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상문이 들어도 희용신에 해당되면 큰 문제가 없고 이장(移葬)을 하거나 건물을 신축하여도 무방하다. 고객도 상문과 마찬가지로 집안과 친인척 중에 상을 당하여 조객을 맞거나 조객이 되는 살(殺)이다. 통곡할 일이 생기고 가정이 불안하며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상문은 태세 년지(年支)를 사지(四支)에 적용하여 본다.

태세
상문
조객
태세
상문
조객

 

⑧원진(怨嗔)

원진은 흉살로 년지(年支) 또는 일지(日支)를 기준으로 본다. 명(命)에 원진이 들면 크게 흉하여 불화, 불목, 반목이 생기고 궁합이나 부부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궁합을 볼 때 가장 나쁘다는 살로 배우자와 헤어지거나 상대가 바람을 피우거나 해서 부부의 애정에 갈등이 생긴다. 일(日)과 시(時)가 원진이면 배우자와 자식의 인연이 없고, 일(日)과 월(月)이 원진이면 부모, 형제, 고부 간에 불화가 있다. 년(年)과 월(月)이 원진이면 조부 간에 불화하여 어려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

 

⑨탕화(湯火)

이 살은 끓는 물에 화상을 입는다는 뜻으로, 총탄, 폭탄, 파편, 화재, 기름 등의 사고로 인한 화상을 입는다. 화상은 신체에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육신도 화상을 입는다. 예로 여명(女命)에 정관(正官)이 탕화라면 남편이 기름, 화재, 가스폭발 등의 사고에 의해 화상을 입는다.

일지(日支)
탕화(湯火) 寅巳申 辰午丑 午戌未

 

⑩급각살(急脚殺)

급각살이 원국에 있으면 다리가 부러지거나 수술을 해서 다리에 문제가 생겨, 잘 걷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본인과 그 해당 육친을 함께 본다. 예로 인묘진월생(寅卯辰月生)의 사주 내에 해(亥)나 자(子)가 있으면 급각에 해당한다.

월지(月支) 寅卯辰 巳午未 申酉戌 亥子丑
급각(急脚) 亥, 子 卯, 未 寅, 戌 辰, 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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