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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스스로 바람둥이의 제물이 되는 여자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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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바람둥이의 제물이 되는 여자의 심리

 우리 주변에는 바람둥이와 사귀다가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어떤 경우는 바람둥이인 줄 모르고 만나다가 헤어지기도 하지만, 바람둥이인 줄 알면서도 그들과 사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왜 여성들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에게 끌리는 걸까?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심리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바람둥이와의 관계에서 다를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여성들은 대개 외모가 뛰어나고, 자신감이 넘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바람둥이가 자신에게만은 다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내가 그를 바꿀 수 있다", "그가 나를 만나면 더 이상 바람피우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이런 긍정적인 착각은 성공적인 연애 경험에서 비롯된다. 과거 연애에서 성공한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나는 다를 거야"라고 생각하며, 다른 여성들이 겪은 실수를 자신은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바람둥이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결국 이런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도 바람둥이에게 상처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바람둥이가 노리는 여성의 특성

 바람둥이들은 자신감 있고 자존심이 강한 여성을 노린다. 이런 여성일수록 쉽게 매달리지 않기 때문에 바람둥이들에게는 이상적인 상대가 된다. 바람둥이들은 깊은 관계를 추구하지 않으며,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여성을 선호한다. 그들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바람둥이들은 헤어질 때 상대방에게 고통을 준다. 다른 여성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일부러 보여주거나,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이별을 고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 그 결과, 상처받은 여성들은 자존심이 상한 상태에서 관계를 마무리하고, 그로 인한 슬픔을 겪는다.


 왜 스스로 바람둥이에게 끌리는가?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성공적인 경험이 많을수록 자신감이 커진다. 연애 경험이 풍부한 여성일수록 자신이 바람둥이를 다룰 수 있다고 믿으며, 바람둥이가 자신에게는 예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람둥이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며, 깊이 있는 관계보다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선호한다. 아무리 매력적이고 자신감 있는 여성이라도 바람둥이의 패턴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자신감의 함정

 자신감이 없으면 문제가 되지만, 지나친 자신감도 문제다. 자신감이 과잉되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특히 연애 경험이 많고,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연애는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한쪽의 자신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여성들은 자신이 다를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바람둥이는 쉽게 변하지 않고, 그 결과는 대부분 상처로 남는다.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자신감과 겸손함이다.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상처를 초래할 수 있으니, 연애에서도 균형 잡힌 판단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똑똑한 여자가 못된 남자에게 매달리는 이유

 주변을 보면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여성이 이상하게도 나쁜 남자에게 빠져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 같지만, 현실에서도 이러한 관계는 흔히 발생한다. 왜 그럴까? 왜 똑똑하고 능력 있는 여성이 나쁜 남자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나쁜 남자에게 빠지는 이유

 대부분의 경우, 나쁜 남자는 경제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다. 여성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심지어 폭력이나 바람까지 피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여성은 이런 남자에게 헤어지자는 말조차 꺼내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은 여성이 그와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오히려 그 남자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고 더 깊이 빠져든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똑똑한 여성이 왜 그렇게 어리석어 보이는 행동을 할까? 여기서 사회심리학의 '인지 부조화 이론'이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인지 부조화 이론: 자기 합리화의 함정

 인지 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생각이 충돌하면 우리는 불편함을 느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쪽 생각을 바꾸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기 합리화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여우와 포도 이야기를 생각해 보자. 여우는 포도를 따려고 애썼지만 결국 따지 못하자, "저 포도는 신 포도야, 안 먹는 게 나아"라고 말하며 자신을 위로한다.


 나쁜 남자에게 빠진 여성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 마음속으로는 그 남자가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그동안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쉽게 포기할 수 없다. 결국 그녀는 "이 남자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 "내가 더 잘하면 변할 거야"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이처럼 여성은 자신의 마음을 합리화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 한다.


 매몰 비용 효과: 이미 투자한 시간과 감정

 여성이 나쁜 남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매몰 비용 효과' 때문이다. 매몰 비용 효과란 이미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심리를 말한다. 여자는 그 남자가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쏟아부은 감정과 시간을 생각해 관계를 쉽게 끊지 못한다.


 주위 사람들의 충고가 역효과를 내는 이유

 주위 사람들은 여성에게 그 남자와 헤어지라고 충고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자유를 침해받으면 반발심이 생긴다. 주위에서 아무리 헤어지라고 해도, 여성은 오히려 "내 연애는 내 선택"이라는 생각에 더욱 그 남자에게 집착하게 된다. 이를 '심리적 반발'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쁜 남자와 사귀는 여성이 있다면, 주위에서는 지나친 간섭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그녀가 스스로 결단을 내리도록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연애에서의 균형이 중요한 이유

 연애는 균형이 맞아야 제대로 유지된다. 한쪽이 헌신만 하고, 다른 한쪽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그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헌신할수록 남성의 애정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연애 관계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서로가 평등하게 대우받는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


 나쁜 남자에게 시간을 낭비하는 여성이라면, 지금이라도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사랑은 상호적인 것이어야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관계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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