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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연애가 깊어지는 과정 - 싸우면서 사랑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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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드러내야 연애가 깊어진다

 연애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회심리학자 루이스 R. A. Lewis는 연애를 6단계로 나누어 분석했는데, 이 6단계는 우리가 연애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잘 설명해 준다. 이제 각 단계를 살펴보며 연애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알아본다.

 


 1단계: 유사성의 인지

 연애의 첫 단계는 두 사람이 서로의 유사성을 인지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가치관, 관심사, 취미 등이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 확인하게 된다. 예를 들어, A 씨와 B 씨가 처음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둘 다 등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공통점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이어 줄 끈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는 같은 음악 장르를 좋아해서 서로의 음악 취향에 공감하며 더 가까워진다. 이처럼 유사한 점을 발견하면 연애는 다음 단계로 진전된다.


 2단계: 좋은 관계의 구축

 유사성을 발견한 후, 두 사람은 서로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서로에 대한 호감이 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예를 들어, A 씨가 B 씨에게 두 번째 데이트를 제안했을 때 B 씨가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이 둘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가 첫 만남 이후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일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이 단계는 연애가 진지해지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


 3단계: 자기 개시의 단계

 연애가 발전하려면, 단순한 좋은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자신을 개방하는 '자기 개시' 과정이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약점이나 속마음을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드러내며, 이를 통해 더욱 깊은 신뢰 관계를 쌓게 된다. 예를 들어, B 씨가 A 씨에게 자신의 과거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었다면, 이는 자기 개시의 시작이다. 또 다른 예로, D 씨가 C 씨에게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이 단계에서 자기 개시는 연애의 깊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4단계: 역할 취득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자신을 드러낸 후, 이제는 각자의 역할을 취득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이 단계에서는 서로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예를 들어, A 씨가 더 적극적으로 계획을 짜는 역할을 맡고, B 씨는 그 계획에 따르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C 씨가 대화의 리드를 잡는 반면, D 씨는 경청하고 지지해 주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역할이 자연스럽게 정해지면, 연애는 더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5단계: 역할 적합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행동한다. 이 단계에서 역할이 잘 맞아떨어지면 연애는 더욱 깊어지고, 결혼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 A 씨와 B 씨가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그들의 관계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가 서로의 역할에 만족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이 단계는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기 전의 마지막 단계다.


 6단계: 결정

 마지막 단계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를 하나의 단위로 인식하게 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두 사람은 서로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 여기게 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예를 들어, A 씨와 B 씨가 서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면, 이들은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넘긴 것이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가 결혼을 앞두고 함께 집을 구하거나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하나의 팀으로 인식하게 된다.


 루이스의 6단계 이론은 연애가 어떻게 발전하고 깊어지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연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자. 연애는 결국, 서로를 향한 꾸준한 관심과 이해로 완성되는 여정이다.

 

 

싸우면서 사랑은 깊어진다

 연애는 항상 달콤하지만은 않다. 일본의 사회심리학자 마츠이 유타카의 연구에 따르면, 연애가 깊어질수록 싸움도 많아지며, 이를 통해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마츠이는 연애를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과 싸움의 양상을 보여준다. 이제 각 단계를 살펴보며, 연애 속에서 우리가 겪는 감정과 싸움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알아본다.

 


 1단계: 호감의 시작

 1단계에서는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친구나 공부, 일에 관한 이야기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예를 들어, A 씨와 B 씨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린다면, 이는 호감의 시작이다. 또 다른 예로, C 씨가 D 씨에게 공부나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가벼운 터치나 작은 선물로 서로의 호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A 씨가 B 씨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며 호감을 표현하는 경우다.


 2단계: 데이트의 시작

 2단계로 진입하면 데이트가 중심이 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이 잦아진다. 이때는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예를 들어, A 씨가 B 씨에게 “오늘 뭐 해?”라며 갑작스러운 데이트를 제안하고, B 씨가 기쁘게 받아들이는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가 자주 만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가벼운 말다툼이 시작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디서 데이트할지 고민하다가 서로 다른 취향 때문에 실랑이를 벌일 수 있다.


 3단계: 관계의 공인

 3단계에서는 상대를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로 소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연인이라는 것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를 강조한다. 예를 들어, A 씨가 B 씨를 친구 모임에 데려가 “얘는 그냥 친한 친구야”라고 소개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C 씨가 D 씨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며 아직은 결혼 얘기를 꺼내지 않는 경우다. 이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예를 들어, B 씨가 A 씨의 어떤 말에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며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다.


 4단계: 연인의 공인

 4단계에서는 서로를 연인의 자격으로 각자의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이제는 연인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단계다. 예를 들어, A씨가 B 씨를 친구들에게 “이제 우리 연인이야”라고 당당하게 소개하는 경우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가 서로의 가족에게 연인임을 인정받으며 결혼을 예감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도 여전히 싸움이 일어나지만, 이제는 서로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5단계: 결혼을 향한 여정

 마지막 5단계에서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결혼 이야기가 오가며 프러포즈로 이어지고,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예를 들어, A씨가 B 씨에게 “우리 결혼할까?”라고 프러포즈하고, B 씨가 감동하며 받아들이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C 씨와 D 씨가 결혼 준비를 하며 서로의 미래를 계획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처절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작은 갈등이 큰 싸움으로 번져 서로 신체적으로 충돌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마츠이 유타카의 연구에 따르면, 연애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때로는 싸우며 깊어지는 과정이다. 이 싸움들이야말로 연인의 애정이 깊다는 증거일 수 있다. 하지만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싸움 그 자체가 아니라, 싸움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다. 연애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사랑은 그렇게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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