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색에 나타나는 성격(형형인간 & 색형인간)

색은 성격을 비추는 거울

 색과 성격의 밀접한 관계

 사람에게는 좋아하는 색이 있어서 은연중에 같은 계열의 옷을 사고 같은 계열의 소품을 구입하는 습성이 있다. 별생각 없이 고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행동에는 의미가 있다. 사람은 마음 상태, 사고 회로에 대해 특정 색상을 찾게 된다. 색의 취향과 성격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색을 알기만 해도 상대가 어떤 성격인지 대충 알 수 있다. 또한 시간에 따라 색의 취향이 바뀌기도 한다. 취향이 바뀐 것은 성격이 변한 것일 수도 있다. 작게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색을 추구하는 감정이 변화한다. 색의 취향은 감정을 포함한 그 사람의 성격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원을 자세히 3초간 들여다보자.

 

 색과 형태에 영향을 받는 사람

 색과 성격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람에 따라 색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과 형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당연히 색에 영향을 받기 쉬운 사람이 색의 취향과 성격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신은 색에 영향을 받는 유형인지 아니면 형태에 영향을 받는 유형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한다.

 

 색형(色型) 인간과 형형(型) 인간 테스트

 색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아까 3초간 보았던 그림은 A, B 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는가? 깊게 생각하지 말고 직감적으로 답하기 바란다.

 처음에 본 그림은 빨간색 원이었다. 결과는 오른쪽 페이지의 A도 B도 아니다. 이것은 어떤 그림을 보여주었을 때 색에 반응해서 인상이 남아 있는지, 아니면 형태에 반응해서 인상이 남아 있는지를 알아보는 테스트이다.

 [테스트 결과]
 A라고 대답한 사람 → 둥근 모양에 동일성을 느낀, 즉 형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형형(型) 인간

 B라고 대답한 사람 → 붉은 색채에 동일성을 느낀, 즉 색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색형(色型) 인간 

 

이것은 간이 테스트이므로 이 대답만으로 완전하게 알 수는 없다. 색상을 바꾸면 답이 바뀔 수도 있고 검은 라인의 윤곽을 넣어도 답이 바뀔 수 있다. 편의상 A를 선택한 사람을 형형 인간, B를 선택한 사람을 색형 인간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실시한 조사에서는 형형 인간은 남성이 많고 색형 인간은 여성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평소 자주 꾸는 꿈에서도 추측할 수 있다. 컬러 꿈을 꾸는 사람은 색형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평소 색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단색으로 꿈을 꾸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색형 인간과 형형 인간의 성격

 나이에 따른 성향 변화

 색형, 형형 두 가지 유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어릴 때는 색형 인간이 많고 아홉 살 정도가 되면 형형 인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형에서 형형으로 전환하는 시기가 빠른 아이일수록 지적 발달 수준이 빠르다고도 한다. 색형의 아이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어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한다. 또한 형형으로 바뀐 사람도 자신이 선임의 자리에 오르고 나면 색형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색형 인간의 성격

색형 인간에게서 많이 보이는 특징은 패션 등 유행에 민감하고 시대의 흐름에 잘 따라가며 자기표현이 뛰어나다.
발상이 독특하고 감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분파인 경향이 있어서 일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의 대부분은 색형 인간이라고 추측할 수 있고, 더 강한 자극을 찾아 행동한다.

 

 형형 인간의 성격

 모양에 반응하는 형형 인간의 특징으로는 사회성이 뛰어나고 조직 속에서 자신을 살릴 수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견실하게 행동하는 사고 우선의 이론파이다. 감정은 안정적이고 장소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유형이다. 세상의 자극에 조금 피곤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사람은 형형 인간의 본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성격은 색의 취향과 이어진다

 도대체 성격이란 무엇일까? 성격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심리학자는 많이 있지만, 연구자의 수만큼 정의가 있다고 할 정도로 조금 까다로운 것도 사실이다. 여러분의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격이라는 것을 간단히 정의하면 사람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의 사고 경향이나 행동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자주 하는지와 같은 그 사람의 내면을 말한다. 그 사람 특유의 사고 패턴, 행동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성격이라는 것은 색의 취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좋아하는 색을 통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시도했다.

 

 일관성과 독자성

 성격에는 일관성과 독자성이라는 것이 있다. 일관성은 항상 같은 생각, 같은 행동 패턴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신경질적인 성격의 사람은 무슨 일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너그러운 성격의 사람은 어떤 일에도 너그럽다. 특정한 어떤 것에만 신경질 또는 너그럽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격이 신경질 또는 너그럽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독자성은 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반응은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 지하철이 지연되더라도 타고 있는 승객의 반응은 다르다. 초조해하는 사람도 있고 침착하게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성격의 독자성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색의 취향과 성격 진단

 좋아하는 색깔이 여러 개인 경우, 바뀐 경우

 좋아하는 색이 여러 개인 사람은 성격의 방향성이 여러 가지 혼합된 유형의 사람이다. 사람의 성격은 정말 복잡해서 여러 방향성이 혼재한다고 해도 신기한 것은 아니다. 행동적인 성격이라고 해도 일면에는 냉정하거나 혼자가 되면 불안해하는 등의 다양한 성격이 복합되어 있기도 한다. 좋아하는 색이 여러 개인 사람은 좀 더 좋아하는 색이 자신의 주된 성격이고, 다음으로 좋아하는 색이 자신의 다른 일면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색의 취향은 일반적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변화하기도 한다. 몇 년 전까지는 파란색을 좋아했지만, 최근에는 노란색이 마음에 드는 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것은 성격이 달라진 것을 나타낸다. 과거 자신의 모습이 어땠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과거에 좋아했던 색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변화를 알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