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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관상 손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근골형, 영양형, 심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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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으로 보는 세 가지 기본형

인간의 신체적 특성을 분석하면 크게 골격, 신경, 근육, 혈액으로 나눌 수 있다. 혈액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는 인체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써 그중 어느 것이라도 많거나 적거나 하면 불균형적인 체격을 갖게 된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른 것처럼 체형도 제각기 다르게 되어 있는데, 이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근골형(筋骨型); 비교적 뼈가 많고 억세게 보이는 사람.

영양형(榮養型); 비교적 살이 쪄서 통통하게 보이는 사람.

심성형(心性型); 근골형과 영양형에 포함되지 않는 마르고 수척해 보이는 사람.

 

인간의 체형을 이상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한 사람은 독일의 정신의학자 크레트머이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때 군의관으로 근무하며 무려 10만 명의 체형과 성격분석통계를 작성하여 학계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의하면 인간의 체격에 따라 드러나 는 공통된 성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 근골형의 특성

앞서 간단히 설명했듯이 근골형은 균형 잡힌 남성적 체격을 가지고 있다. 근육과 뼈가 발달했기 때문에 억세게 보이는데, 박정희 ㆍ김구 ㆍ정주영 ㆍ링컨의 얼굴을 연상해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근골형의 기본 성격은 적극적이며 행동적이다.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속마음 따위는 깊이 헤아리지 않는 실행가이며 일을 좋아하는 근면성이 있다. 또 유별나게 명예심과 자존심, 경쟁심, 신념과 의지가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융통성이나 타협성, 양보심이 적기 때문에 곧잘 타인의 비난과 배척을 받기 쉽다.

 

 

2. 영양청의 특성

이 유형의 사람들은 신체의 많은 부분이 토실토실하게 살이 쪄 있다, 살결이 매우 부드럽게 보이는 사람으로 비교적 허리가 굵은 사람을 말하는데, 김대중 ㆍ이종찬 ㆍ김우중 ㆍ강부자 ㆍ노사연의 얼굴을 연상해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영양형의 기본 성격은 낙천적이다. 사교적이며 온순하고 친절하며 유머를 안다. 때문에 대인관계에 폭이 넓다. 또 형식보다 내용을 중요시하며 생활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타입이다. 그러나 기분에 따라, 정에 따라 움직이기 쉬운 성격 탓에 실패도 많고 손해 보는 경우도 많다.

 

 

3. 심성형의 특성

일반적으로 이 유형에는 신경이 예리하고 지혜가 풍부한 사람이 많다. 신체적 특징은 몸체에 비해 머리가 약간 큰 편이며, 신체의 모든 부분이 가늘고 약해 보이는 사람을 말하는데, 조용필 ㆍ황신혜 ㆍ서태지 ㆍ김혜자 ㆍ강수지의 얼굴을 연상해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신경형의 기본 성격은 꼼꼼하고 예민하다. 때문에 무슨 일이든 번잡한 것을 싫어하고 자기중심적인 일을 즐긴다. 또 틀에 박힌 형식이나 규칙,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며 매사에 용의주도하고 면밀하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하고 뱀과 같은 냉정함이 있으므로 대인관계의 폭이 좁다. 조그마한 일에도 상처를 입고 좌절하기 쉽다.

 

 

 

손만 보아도 그 사람의 성격을 꿰뚫어 안다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을 읽으면 정말 극적인 서스펜스를 맛보게 된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명탐정 셜록 홈스는 초대면의 사람을 놀랄 정도로 꿰뚫고 있다. 작가인 코난 도일의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증거이다. 아마도 그는 서양의 심리학 ㆍ인체 생리학을 비롯하여 동양의 인상학 등을 폭넓게 연구했을 것이다. 작품 속에서 홈즈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자네처럼 망연히 사람을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지. 그러나 유심히 관찰하면 여러 가지 사항을 알 수 있는 게야. 즉 사람은 얼굴뿐만 아니라 손을 보고도 기본 성격을 판단할 수 있지.” 홈즈의 이 대사로 알 수 있듯이 그의 소설 곳곳에는 손과 그 동작을 보고 심리 묘사를 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 묘사의 이면에는 자로 잰듯한 치밀한 논리가 뒷받침되고 있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다.

 

인체 생리학에서는 인간의 왼쪽 대뇌반구(大腦半球)는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고, 오른쪽 대뇌반구는 시각적인 감성을 담당한다고 규명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천재적인 예술가에게는 왼손잡이가 많다고 하는데,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찰리 채플린 등이 대표적인 왼손잡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상대방의 체형을 보고 성격을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보는 것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양손을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근골형인 것 같으면서도 어떤 면은 신경형과 흡사한 경우가 있고, 신경형인 것 같으면서도 영양형을 닮은 경우가 있다. 또한 체형은 영양형인데 근골형의 기질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혼란은 당연한 것이다. 실제로 사람은 극도의 근골형, 영양형, 신경형을 이루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다수의 사람은 크고 작으나마 3개 형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혼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을 유심히 관찰하면 그 사람이 어느 타입에 속하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근골형의 손

근골형의 손은 손 마디마디가 굽고, 손가락 길이가 거의 비슷하며 뭉툭하다. 또한 손바닥의 폭이 넓고 두껍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근골형의 손가락이 짧다고 하는 것은 속설(俗說)이지 정설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근골형 중에도 손가락이 긴 사람도 있으며 짧은 사람도 있다. 같은 근골형의 손이라도 그림처럼 두 가지로 구별된다.

 

편의에 따라 이름을 붙이면, 하나는 '맹렬형'이고 나머지 다른 하나는 '야성형'이다. 여기에서의 맹렬형은 손가락이 대체적으로 긴 손을 말한다. 이 손을 가진 사람은 매우 적극적이며 행동적이다.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는 먼저 행동하는 타입의 성격이다. 적극적이고 행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인생의 성패가 많다. 또한 회한(悔恨)이 별로 없는 것이 이 손을 가진 사람의 현저한 특징이다. 이 말은 자신을 반성한다든가 동기를 검토하는 일이 없이 즉석에서 결단을 내리며, 또 결과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이건, 사물이건 어디까지나 이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정사정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운동을 즐기며 투쟁심이 왕성하다.

맹렬형 손

야성형은 맹렬형에 비해 손가락이 짧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네모진 느낌을 준다. 이런 사람은 실행력이 따르는 노력가로 태도가 대담하고 또한 솔직하다. 그러나 사소한 잘못도 용서하지 못하고 창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위와 화합하지 못한다. 목표지향형의 성격으로 금전운은 좋다.

야성형 손

 

영양형의 손

영양형의 손은 얼굴처럼 포동포동한 느낌을 준다. 손가락도 죽지가 굴고, 손끝으로 감에 따라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탐스럽고 아름답다. 이런 형태의 손을 가진 사람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 조화성, 협조성임으로 사교적이며 온순하고 친절하다. 자신이 그런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그린 대우를 해주기를 심정적으로 바라고 있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라는 단순한 사고를 하고 있으며, 또 그것을 직접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해 주기를 바란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나 친구가 이런 유형의 손을 가진 사람이라면 항상 적극적인 관심을 말로 표현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특질을 무시한다면 틀림없이 센스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말 것이다.

영양형 손

심성형의 손

심성형의 손은 손가락의 관절이 작고 그다지 돌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결같이 가늘고 긴 손으로 손바닥의 폭이 좁고 엷다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심성형의 손이라도 그림처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는 '사고형'과 '혼성형'이다. 사고형은 관절이 작으면서도 살이 적기 때문에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준다. 어찌 보면 근골의 맹렬형과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근골의 맹렬형은 손 마디마디가 뭉툭하고 신경의 사고형은 섬세하고 빈약하다. 심성형의 성격이 그러하듯 이런 손을 가진 사람은 꼼꼼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학자나 연구자에게 어울린다. 또 프라이버시에 대한 심각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의 시간 중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마치 배터리가 정기적인 충전을 필요로 하듯이, 이 사람도 홀로 있는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에너지의 보급원이기 때문이다.

사고형 손

심성형은 환경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에 내색하는 것을 억제한다. 어떠한 고난과 슬픔을 만나더라도 입술을 짝 다물고 묵묵히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겨낸다. 자신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면에 드러내는 짓은, 마치 타인 앞에서 알몸을 보이는 것만큼이나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강렬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비록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지만 비관이나 낙관 등 한쪽으로만 치달리는 경향 때문에 정신적인 갈등을 많이 겪는다. 여자는 신경질적이며 사람을 가리는 결벽성이 있다.

 

심성형에서 혼성형은 말 그대로 근골 ㆍ영향 ㆍ신경형의 요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언뜻 보면 한결같이 가늘고 길게 보이지만 유심히 보면, 둘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영양형을 닮았고, 가운데 손가락은 근골형, 약지라고 부르는 넷째 손가락이 신경형의 혼합이다. 필자의 손이 대표적인 혼합형의 손이다. 혼합형은 손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손의 사람은 한마디로 말해서 다재다능하다. 그러나 이런 손을 가진 사람은 타고난 재능을 살려 크게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순한 재주꾼으로 머무는 경우가 더 많다.

혼성형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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