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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20 30대 성인기 심리적 불안감과 애착불안 원인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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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심리적 건강 현황

20~30대는 생애 중 가장 중요한 전환기로, 독립된 성인으로 성장하고 사회에서의 역할을 맡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여러 세대에 걸친 문제들로 초기 성인기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3포세대', '달관세대', 그리고 '완포세대' 등으로 불리며,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 세대들이 등장하며 사회적 고립과 무력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과 혼인율의 저하 등의 문제로 인해 젊은 세대가 자기 중심적이고 끈기가 없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이 낙관을 잃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들의 정신 질환과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심리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심리적 안녕감과 성인애착의 연관성

심리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단순히 부적응 증상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살고 자신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말해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심리적 안녕감은 우리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잘 기능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계속해서 자아를 탐험하고, 소중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행동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또한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삶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찾아가며, 개인적 성장에 대한 동기가 높아요. 그래서 초기 성인기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 안녕감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적 안녕감과 관련된 최근 연구들은 성인애착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심리적 부적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성인애착은 의미 있는 타인과의 정서적 유대 관계로, 주 양육자와의 상호 작용은 개인에게 정서적 표상으로 형성되어 개인의 전생애 동안 사회적 상호 작용의 틀이 되며, 개인의 성격 특성이 되어 성인애착으로 이어져요. 성인애착은 애착불안과 애착회피의 두 가지 독립된 차원으로 개념화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정서적 어려움에 집착하는 경향은 애착불안 차원으로, 친밀감을 피하고 타인의 존재와 필요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은 애착회피 차원으로 분류되어요. 

 

선행 연구들에서는 안정적인 성인애착이 심리적 안녕감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며,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차원은 모두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에 관련이 있다고 나타났어요. 그러나 애착회피 차원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연구에 따라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는데, 애착회피 차원이 높은 사람들은 독립성, 자기의존성, 자기 통제를 강조하는 경향으로, 정서적 어려움이나 고통을 자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이 계속되고, 개인의 대처능력이 저하되어 심리적인 문제가 악화되었다는 연구들도 있어요.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불안정성인 애착을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차원으로 나누어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애착불안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요약하자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가지 개념들 간에 상관관계가 나타났어요. 특히 초기 성인기에서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자기방어적 양가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과 상관이 있었어요. 여기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자기방어적 양가성과는 음의 상관이 있었고, 사회적 지지 및 심리적 안녕감과는 양의 상관이 있었다는 거에요. 이러한 결과는 애착불안이 정서적 표현 양가성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애착회피에 비해 애착불안이 정서 조절 등 다양한 변수와 더 밀접한 상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와 일치합니다.


 또한, 애착불안이 높을 때 자신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과잉활성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애착회피에 비해 관계적 측면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어요. 이 연구 결과는 애착불안이 애착회피차원보다 더 큰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과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동시에 성인애착 특성에서 비롯된 자기보고 패턴의 차이로도 설명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애착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과잉활성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자기보고가 다소 증폭되는 경향이 있으며, 애착회피가 높은 사람들은 비활성화 전략을 사용하여 상황에 대한 자기보고가 다소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자기보고 패턴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특성들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조절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착불안이나 애착회피와 심리적 안녕감 사이에는 자기방어적 양가성이 매개효과를 주지 않았어요. 다시 말해, 애착불안이나 애착회피가 높다고 해서 자기방어적 양가성이 더 많이 나타나서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이는 이전 연구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착불안과 심리적 안녕감 사이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일부 매개효과를 보였고, 애착회피와 심리적 안녕감 사이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완전한 매개효과를 보였어요. 다시 말해, 최종 모형에서 애착불안은 심리적 안녕감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지만, 애착회피의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초기 성인기에서 애착불안이나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이 낮아지고, 이러한 낮은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이 심리적 안녕감을 낮추었으며, 사회적 지지를 통한 매개효과의 크기는 애착회피 차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애착불안이 높을 때 자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심리적 안녕감을 낮춘다는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합니다. 또한, 애착회피 차원이 높은 사람들은 정서적 어려움이나 고통을 자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애착불안 차원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지지를 과도하게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이 일관적이지 않아서 낮게 지각할 수 있고, 애착회피 차원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 중요성을 두지 않고 회피하는 방어적 전략 때문에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을 통해 심리적 안녕감이 어떻게 낮아지는지에 대한 정도가 애착불안보다 애착회피 차원이 더 큰 것으로 짐작할 수 있어요. 

 

네 번째로, 애착불안/회피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방어적 양가성과 사회적 지지의 이중매개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기방어적 양가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초기 성인기의 애착불안은 심리적 안녕감에 직•간접적으로, 애착회피는 사회적 지지를 거쳐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어요. 이는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차원의 구분된 차이를 반영하는 결과일 수 있으며,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차원이 각각 개별적이라고 주장한 연구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성인기의 성인애착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사회적 지지가 중요한 매개변수가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어요. 사실 이미 형성된 성인애착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으며, 단기적인 심리 상담을 통해 과거 부모와의 애착 경험에 대한 탐색이나 통찰에 초점을 두고, 이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의 변화를 이루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차원 모두 공통적으로 낮은 사회적 지지를 거쳐 심리적 안녕감 저하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 양상은 두 차원이 다르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즉, 애착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과 지지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으로인해 실질적으로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가 낮을 수 있으며, 애착회피 차원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 의미를 두지 않고 회피하는 방어적 전략 때문에 사회적 지지에 대한 지각이 낮을 수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정신건강의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언급되는 초기 성인기의 시기에 사회적 지지는우울감,외로움,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해주는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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