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선을 가로막는 장애선이 있으면 고생을 한다

장애선(障碍線)이 운명선을 가로지르면 애정문제로 시끄럽다

 이번에는 장애선(障碍線)에 관한 설명이다. 장애선이란 어떤 손금을 가로막거나 가로질러감으로써, 그 손금이 갖는 의미나 암시를 불리하게 만드는 손금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운명선을 가로지르는 장애선에 관해서만 설명을 하자.

 

장애선이 있어 인간관계로 인한 트러블이 생긴다

 위의 그림은 영향선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그것이 좀 더 가로로 뻗어 '금성의 언덕'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금성의 언덕에서 뻗어 나온 장애선이 운명선을 가로질러간 것이다.

 이런 손금은 집안이나 육친(育親) 때문에 실패 또는 손해를 보게 되거나, 혹은 애정문제로 시끄러운 일이 일어난다는 암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손금은 유년법(流年法)으로 미루어 보아 20대에서 30대에 걸친 시기의 운명선 위를 지나가기 쉽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라면 대개 여성관계 때문에 일어나는 트러블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남의 시기나 질투에 의해 지위나 일에 대한 간섭, 방해를 미리 알려주는 조짐도 있어. 이런 손금이 나타나면 직장동료들과의 교제에도 신경을 써야 될 것이다.

 

 위의 그림처럼 운명선의 끝쪽에 여러 개의 장애선이 나와 있는 사람도 있다. 만년에 복이 없어서 딱하게 사는 노인들에게 많은 상이다. 젊었을 때는 큰소리치며 세상을 살아왔더라도 젊었을 때 모아놓은 재산이 없거나 자식들이 모시 지를 못할 형편이 되어버려 어렵고 궁색스러운 여생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만년이 될수록 점점 딱하게 되는 상이라 가령 자식이 모시고 살더라도 늘 며느리나 아들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는 기막힌 처지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손금뿐만 아니라 운명선 위에 어디라도 장애선이 2~3개 중복해 있으면 나쁜 의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가령 두뇌선과 감정선의 중간쯤에 이러한 장애선이 운명선을 끊어놓고 있다면 40살 전후해서 교통사고나 남녀관계로 운세가 정체하는 상이니 주의해야 될 것 같다.

 

 

 

장애선이 운명선과 감정선을 끊고 지나가면 애정에 파탄이 온다

 

애정 문제로 파탄을 불러온다

 장애선 가운데 위의 그림처럼 운명선과 감정선을 한꺼번에 끊고 지나간 것이 있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연애관계에 있는 애인지간이나 부부사이에 파탄을 가져온다는 표시로 본다. 그러나 이럴 때는 결혼선(結婚線)에도 그러한 조짐이 있는지 없는지를 아울러 살펴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된다.

 

육친의 부고

 위의 그림처럼 두뇌선과 운명선이 교차하는 자리를 장애선이 끊고 지나가는 수도 있다. 특히 그것이 '금성의 언덕' 안에서 시작되고, 그 시발점에 별문양(星)이 있다면 가까운 장래에 부모 가운데 어느 분인가가 돌아가신다는 예고로 본다.

 그밖에 운명선에 관한 장애로 주의해 볼 것은, 십자문양(十字紋)에 의해 운명선이 끊어지는 경우이다. 나치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의 운명선은 '토성의 언덕' (가운뎃손가락 바로 아래) 위에 나타나 있는 십자문양에서 뚝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자연사(自然死)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런 십자문양이 운명선의 끝쪽에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세기의 육체파 여배우 메릴린 먼로도 이러한 십자문양이 운명선을 가로막고 있었을 것이고, 어느 날 밤 비명(非)에 간 박대통령 같은 분도 그런 손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뜻하지 않는 손해를 입는 손금

 또한 운명선의 중간중간에 위의 그림처럼 십자문양이 있는 손금도 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자신은 열심히 노력도 하고 성의를 다하고 있는데도 뜻하지 않은 트러블에 말려들거나 손해를 보기 쉬운 상이다. 특히 남의 실패를 자기가 뒤집어쓰고 큰 손해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 십자문양이 2개 이상 나타나 있을 때는 자신 있는 일이라도 신중하게 행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앞서도 설명했듯이, 운명선이란 그 사람의 노력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니까, 지금 당장은 좋지 않은 징조가 나타났더라도 참고 견디며 운세를 개척해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으면 멋진 운명선이 뻗어 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