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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운명선의 시작점에 따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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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선이 금성의 언덕에서 시작되면 부모나 처갓집 유산을 받게 된다


 이제까지는 손목에서 가운뎃손가락(토성의 언덕) 쪽으로 뻗어 올라간 손금을 운명선이라고 알기 쉽게 설명했지만, 그것은 초심자들에게 헷갈리지 않도록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였다. 운명선이란, 사실은 '어디에서 출발했건 가운뎃손가락 쪽으로 향하고 있는 손금'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그만큼 실제로는 출발지점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 지점에 따라 운세의 뉘앙스도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그 기점의 설명부터 하기로 하자.


 금성의 언덕(金星丘)에서 시작되는 운명선 : 금성의 언덕은 건강한 사랑과 강한 정력을 나타내는 동시에 운명적으로는 육친(親)의 영향을 나타내는 언덕이다. 그런 의미에서 운명선이 여기(金星丘)에서부터 출발하는 사람은 육친이나 일가친척의 영향이 자신의 운명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부모 덕이 있는 손금


 위의 그림처럼 금성의 언덕 안에서 가운뎃손가락(토성의 언덕) 쪽으로 운명선이 뻗어가는 사람은 집안에서의 정신적인 원조나 경제적인 원조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아버지가 하던 사업을 이어받거나 부모, 친척 또는 처갓집에서 유산을 물려받는 것이 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자립해서 기반을 닦는 수도 있다.


 유산이라고 해도 반드시 재산이나 금전적인 것만이 아니라 부모의 지위나 입장 - 업적 - 신용-영향력 등 후광(後光)까지를 합친 모든 혜택을 포함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정계(界)에서 아버지의 선거구를 물려받아 당선된 젊은 국회의원이나 연예계에서 부모가 가수였거나 영화배우였기 때문에 그 인연이나 뒷받침으로 데뷔하는 자녀 탤런트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대다수가 손금을 보면 운명선이 이처럼 금성의 언덕에서 시작되고 있다니 재미있는 노릇이 아닌가.


 그런 경우 대개는 운명선이 금성의 언덕 아래쪽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혹시 위쪽에서 운명선이 출발하고 있는 사람은 결혼을 하고 난 뒤 배우자나 처갓집 쪽의 뒷받침으로 운이 펴는 상이다. 부잣집 딸이나 권력층의 집안과 결혼해서 사돈을 맺는 경우가 그런 것인데, 아무튼 이런 뒷받침은 자립을 한 뒤에도 계속될 것이다.


 금성의 언덕에서 시작되는 운명선은 반드시 좋은 암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이성(異性)에 대한 강렬한 애모(愛慕)의 정이 일생을 통해 영향을 미쳐, 철도 없었을 때 맺었던 사랑을 잊을 길 없어 한평생 장가를 가지 않거나 시집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젊었을 때 실연(失戀)한 경험이 남성을 철저하게 불신임하게 되거나, 처자가 있는 남자와 관계를 맺어 일생을 그늘에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런 여성은 젊은 남성보다 중년이 지난 남성에게 오히려 이성을 느끼는 특이한 타입이니까, 시집을 가더라도 아버지 나이 정도의 늙은 신랑을 얻기 쉽다. 늙은 피카소와 결혼한 여자들처럼 우리나라에도 원로 화가들과 결혼한 젊은 여성들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손금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런 경우는 대개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이상하리만큼 귀여움을 받고 자라난 여성이, 젊은 남성에게는 완성된 남성상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빚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설혹 비슷한 남성을 만나 결혼을 하더라도 원만한 결혼생활을 계속하지 못하기 쉽다.


 아무튼 간에 이런 운명선을 가진 사람은 집안사람들이나 처음 만난 이성으로부터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지 않으면 어느 틈엔가 자기 자신이 그 영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相)이라고 해석하면 틀림없을 것이다.

 

 

 

운명선이 생명선에서 시작되면 받을 복이 없다

 

물려 받을 복이 없는 손금


 위의 그림처럼 생명선에서 시작되는 운명선도 있다. 이런 운명선은, 자기 자신이 운명을 헤쳐나간다는 상(相)으로 일명 노력선(努力線)이라고도 불린다. 전혀 남의 원조를 받지 못하고, 오직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만 세상을 살아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부모 형제 등과 함께 사는 것보다 일찌감치 독립해서 열심히 노력만 하면 운(運)이 열릴 것이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누가 보더라도 성실, 근면한 사람인데 타고난 복은 어떤 일에나 몸을 사리거나 꾀부리지 않고 노력하는 마음과 체력을 타고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노력은 100%는 아니더라도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있는 것이다.

 

재해선


 생명선에서 시작되는 운명선과 아주 흡사하게 닮은 것으로 재해선(災害線)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위의 그림처럼 가운뎃손가락이 뻗어 나오는 토성의 언덕(土星丘)에서 거꾸로 뻗어내려 생명선(生命) 위에 와닿거나 생명선을 끊고 지나가는 특이한 손금이다. 이 '재해선'이 나오면 사고나 재해를 만나지 않으면 중병(重病)에 걸린다는 두려운 손금이다.

 

그리고 똑같이 토성의 언덕에 나타나기 때문에 운명선과 헷갈리기 쉬운 손금이다. 운명선은 토성의 언덕에서 가늘어지는 것에 비해 이 재해선은 토성의 언덕에서 굵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니까 특히 생명선 위에서 뻗어 올라오는 손금과는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 덕이 있는 손금


 위의 그림처럼 생명선에 근접한 운명선도 있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앞서 설명했던 '금성의 언덕'에서 시작되는 운명선을 가진 사람과 비슷한 운세를 지니고 있다. 집안이나 일가친척 처갓집 등 근친자(近親)의 지원이나 영향력으로 운세를 열어가는 상이다. 대체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이런 손금이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 영향력이 일생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부모가 쌓아놓은 재산이나 사업을 이어받는 수가 많을 테니까 영향력을 아주 받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사업을 이어받거나 재산을 물려받고 나면, 모든 일은 자기의 책임과 권리로 처리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물질적으로는 고생을 하지 않는 대신 큰 성공을 거두는 일도 없는 것이 보통이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대담하게 사업을 벌여, 하루아침에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갖고 태어난 사람은 재물을 지키려는 방어본능 때문에 과감한 일은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운명선이 달의 언덕에서 시작되면 탤런트로 성공한다

 

자기 재능을 발휘하는 손금


 운명선 중에 가장 좋다고 치는 것은 위의 그림처럼 손목에서부터 손바닥 한가운데를 지나 '토성의 언덕(丘)'까지 곧장 뻗어 올라간 것이다.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은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강한 운세를 가지고 태어났다. 다만 여성인 경우는 너무 운세가 강해서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도 하다.


 이런 손금의 사람은 어려서부터 양친의 가정교육을 잘 받아, 자기 자신의 힘으로 착실하게 발전하는 형이다. 다만 생명선에서 시작되는 운명선(努力線)을 가진 사람에 비하면 역경에 부딪쳤을 때 약하고 기가 죽기 쉬운 것이 옥에 티라고나 할까.
 이런 사람이 만약 두뇌선이 굵고 깊게 파인 좋은 손금을 가지고 있다면 재빨리 역경에 대처해서 극복할 수가 있겠지만, 두뇌선이 신통치 않다면 만사에 자신감을 잃고 '안되네, 안돼!' 하면서 모든 것을 나쁘게만 생각하는 고로, 자기가 자기 스스로의 운세를 망치기 쉽다고 생각한다. 역경에 놓였을 때야말로, 인간의 값어치를 알게 된다는 사실을 이 사람은 마음속 깊이 새기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인기나 남의 원조를 받는 손금


 달의 언덕(月丘)에서 뻗어 올라간 운명선 : 그림처럼 '달의 언덕'에서 운명선이 시작되는 사람은 배우자의 원조나 불특정다수(不多數)의 남에게 원조를 받거나, 인기에 의해 운이 열리는 운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손금은 '탤런트 선(線)'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본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주위에서 인기를 얻거나 평판이 좋아지기 때문에 인기를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꼭 있어야 할 손금이다. 가수나 탤런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수상(手相)이다. 또 접객업을 하는 사람의 손에도 많은 손금으로, 그런 집이 번창하는 것은 인기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다만 남의 인기라는 것은 변하기 쉬운 것이므로 역시 손금의 상태에 따라 인기의 성쇠도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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