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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중지손가락을 보면 독립적인지 의존적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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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뎃손가락이 짧으면 끈기가 부족하다


 가운뎃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중에서 가장 길고, 또한 중심에 있는 손가락이기 때문에 운명의 진폭(幅)을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이 손가락이 극단적으로 길면 우울, 고독, 염세의 경향이 있어 수도원으로 찾아가거나 절로 들어가기 쉬운 상이다.


 반대로 이 가운뎃손가락이 지나치게 짧으면 끈기가 부족하고 충동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엄지손가락의 끝이 파뿌리 모양으로 생긴 사람 가운데 이 가운뎃손가락이 극단적으로 짧은 사람이 많은데, 둘 다 충동적인 성격이라 참지 못하는 일면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운뎃손가락이 휘어 있는 사람을 간혹 보게 된다. 이런 사람은 왜 그런지 의지가 약하고 비관주의자라 운명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체념이 빠르고 게다가 '될 대로 돼라' 식이라 당연히 무슨 일이나 되는 대로 맡겨버리기 때문에 나쁜 의미로는 운명론자라고 할 수 있다.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가운데 손가락 마디별 의미


 가운뎃손가락의 첫째 마디는 욕망을 나타내고 있다. 첫째 마디가 유난히 긴 사람은 욕망이 지나치게 커서 문제가 있다. 이것은 무슨 뜻이냐 하면, 자기의 형편이나 실력은 모자라는 처지면서 분수에 맞지 않게 욕망만 부풀어 있다면 결국 이루어질 리는 없고 번민만 생긴다는 것이다. 언제나 불평, 불만을 일삼는 사람은 대개 가운뎃손가락의 첫째 마디가 유난히 긴 사람이다.


 둘째 마디는 기계를 만지는 재능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인 기술에서부터 시계수리, 전자제품 제작, 컴퓨터 조작, 제트기 조종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기계류를 만지는 사람이다. 그런 것에 취미를 가진 남성은, 대개 이 둘째 마디가 긴 사람이다. 수학 계산을 잘하는 사람도 이 둘째 마디가 길다. TV영화에 나오는 '맥가이버'는 아마도 가운뎃손가락의 둘째 마디가 긴 사람일 것이다. 따라서 광범위하게 얘기하자면 손을 써서 일을 하는 사람의 운명은 둘째 마디가 나타낸다는 것이다.

 

 

 

가운뎃손가락의 셋째 마디가 길면 데릴사윗감


 가운뎃손가락의 둘째 마디가 긴 사람이라면, 기술(정신 또는 육체를 써서)을 몸에 붙이고 있기 때문에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마디가 짧은 사람은 직업이 안정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둘째 마디 (기계=직업)가 짧다는 것은, 당연히 첫째 마디 (욕망)나 셋째 마디(우울)가 긴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첫째 마디가 너무 길어서 그렇게 되었다면, 분수없이 허욕만 커서 시시한 직업 따위는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며, 셋째 마디가 너무 길어서 그렇게 되었다면 만사에 소극적이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성격 때문에 직업이 잘 붙지 않았을 것이 틀림없다.


 이것은 오랜 통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발상적으로는 첫째 마디 (욕망)와 둘째 마디 (기계 만지는 재능=직업), 셋째 마디 (우울)가 지닌 뜻이 다 각각 다르면서도 연관이 있게 짜여 있기 때문이다.


 관상이나 수상, 사주(四柱)나 궁합(宮合)이나 간에, 사람의 운세를 추측하는 것들에는 이러한 발상이 반드시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관상이나 수상을 배워보려는 사람은, 자신이 언제 시집을 가게 되겠느냐? 돈은 얼마나 벌겠느냐? 식의 구체적인 사실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그 '발상의 비밀'을 먼저 터득하고 큰 테두리에서 어떤 부위의 의미를 기억해 두면, 자연스럽게 구체적인 운세들도 알게 되는 것이다.


 셋째 마디 (우울)가 긴 사람은, 대개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무슨 일이든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곧 숙명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적극성이 없는 대신에 누구에게도 반항하는 일이 거의 없다. 반대로 이 셋째 마디가 짧으면 짧을수록 그 사람의 성격은 양성적이고, 외향적인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착하고 순한 남편, 평범한 남편으로서 가정을 지켜줄 '데릴사윗감'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가운뎃손가락의 셋째 마디가 긴 남성을 눈여겨보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운뎃손가락이 휘어 있으면 처갓집 신세를 진다


 지상(相)에서는 가운뎃손가락을 자기 자신으로 보며, 집게손가락은 타인(他人), 약손가락은 육친(親) 또는 배우자, 새끼손가락은 자녀로 보고 있다.

 


 당신의 손이 만약 그림의 A형과 같다면, 육친이나 배우자에게 의탁하고 사는 운세로 본다. 여성이 배우자인 남편에게 의탁하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신의 애인이나 남편의 약손가락이 이렇게 가운뎃손가락 쪽으로 휘어져 있다면 보통문제가 아니다. 생활을 아내에게 의지하거나, 처갓집에 언제까지나 물질적으로 의지하고 사는 한심한 인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손이 B형 같다면, 육친이나 배우자에게 의탁하며 사는 형은 아니지만, 오히려 남들 때문에 애를 쓰고 남의 부모 형제들은 다 서로 폐 끼치지 않고 사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전혀 의무가 없는 남들이 찾아와서 손을 벌리고, 또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를 자주 당하게 될 것이다.


 C형과 같은 지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여성인 경우는 배우자나 육친을 의지하니까 별 상관이 없지만, 남성인 경우에는 나이가 제법 들어서도 부모의 도움으로 가정을 꾸려나가거나, 형제들 신세를 지며 사는 사람이다. 자신은 벌이를 하지 못하면서 아내가 벌어오는 돈에서 용돈까지 타 쓰는 기둥서방형이 여기에 속한다.


 D형처럼 생긴 손을 가졌으면, 일평생 육친과 배우자는 물론, 남의 일까지 돌보며 살아가는 좀 부담스러운 운세를 지니고 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남에게 늘 신세나 지고 사는 인생보다 남을 도와주고 살 수가 있다면 그 이상 복이 어디 있겠는가?
 요컨대 가운뎃손가락은 자기 자신의 독립선을 나타내는 곳으로, 미혼여성으로서 일평생 안심하고 자기를 맡길 수 있는 남성은 가운뎃손가락만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의 A형처럼 그 남자의 가운뎃손가락이 곧장 뻗어 있고, 그 옆의 약손가락의 끝이 살짝 가운뎃손가락 쪽으로 휘어 있다면, 당신이 안심하고 일생을 맡길 수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물론 이때 당신의 손은 C형과 같아야 이상적이다.

 

 

가운뎃손가락이 유난히 긴 남성은 여성관계가 복잡하다


 제비족과는 다른 형태지만, 이 세상에는 여자를 교묘하게 끌어들이는 남성이 제법 많다. 아주 점잖은 척, 플라토닉 러브를 하는 척, 고상한 말만 골라 쓰면서 행동도 그렇게 한다.


 여자란 본래 무드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 조성에 아주 능숙한 솜씨를 발휘한 끝에 여성 쪽에서 몸도 마음도 다 팽개친 채 저절로 굴러들어 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바람둥이형이다.


 이런 남성은 가운뎃손가락이 유난히 길게 뻗어 있다. 본래 가운뎃손가락은 다른 손가락들보다 긴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유난히 긴 남성은, 선천적으로 '그런 소질'을 갖고 있으며 이상스럽게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런 남성은 대체로 피부색이 하얗고, 얼핏 보면 양가(家)의 자제같이 보이면서도, 언제나 눈가에는 우수(憂愁)를 띠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그것이 여성들의 모성(母性) 본능을 몹시 자극하는 모양인데, 이런 남성은 거의 예외 없이 길게 쭉 뻗은 가운뎃손가락을 지니고 있다.


 이런 남성은 그 타고난 기질 때문에 여자관계가 복잡할 수밖에 없으므로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형이다. 특히 돈 많은 미망인들 가운데는 이런 남성과 관계를 맺었다가 온 재산을 다 털어 바치는 비극도 생각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될 것이다. 그런데 가운뎃손가락이 긴 남성은 장점도 있다. 무슨 일에나 잘 참는 끈기가 있으며, 자아(自我)도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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