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금

생명에 위협을 암시하는 손금

반응형

금성의 언덕으로 휘어진 생명선은 사망의 상이다

 

만성병으로 고생하는 손금


 그림처럼 생명선이 한 군데만 끊기지를 않고, 선(線) 전체가 여러 군데 끊겨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런 손금은, 앞서 설명한 바 있는 쇠사슬모양의 손금과 같은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즉 체질이 허약하고 대개는 만성병으로 고생하는 건강운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병세가 더 좋지 않을 때를, 끊어진 자리가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때 생명선의 굵기 자체가 점점 가늘어지고 있다면, 경과는 점점 나빠진다고 보는 것이다.

 

죽음을 암시하는 손금


 위의 그림처럼 일단 끊어진 생명선의 끝이 금성의 언덕 쪽으로 휘어져 내려간 손금은, 예부터 '사망(死亡)의 상'이라고 상서(相書)에는 쓰여 있다. 그 시기는 생명선의 유년법으로 짐작해 볼 수가 있지만, 어떤 병으로 그렇게 되는 건지, 무슨 사고로 그렇게 되는 건지는 필자도 알 길이 없다. 다만 금성의 언덕이 갖는 의미 가운데, '애정(情)과 관능(官)이 있는 점으로 보아, 과색(過色)이나 치정관계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지금까지 생명선의 상태에 관해서 설명을 했지만, 왼손과 오른손의 생명선이 다르게 나와 있는 사람이 있다. 오히려 양손의 손금이 똑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왼손은 대개 유전적인 건강이나 체질을 나타내며 오른손은 후천적인 건강관리로 본다(왼손잡이는 반대). 그러니까 왼손의 생명선은 좋은데 오른손에 나쁜 의미의 생명선이 나와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섭생을 잘못해서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갖고 태어난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해서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생명선의 지선(支線)이 아래로 뻗으면 체력이 쇠약해질 암시 

 생명선의 지선은 본선보다 가는 것이 보통으로, 본선에서 비스듬하게 손목 쪽으로 내려가 있든지 손가락 쪽으로 올라가든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선은 약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 쪽으로 향하는 것도 있으며, 그중에는 운명선이나 태양선 등과 합류하는 것도 있지만, 아무튼 위쪽으로 뻗는 지선들은 운세가 훨씬 좋아진다는 손금이다. 그러나 지선이 아래쪽으로 내려 뻗는 경우는 대체로 체력이 떨어지는 조짐을 나타내는 것이다.

 

체력이 쇠약해지는 손금

 

 그림 보자. 생명선의 끝머리쯤에서 짧고 가는 털모양의 지선이 여러 가닥 아래쪽으로 뻗어 있는 손금은 체력(體力)이 떨어지거나 쇠약해지는 시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죽음을 암시하는 손금


 또한 위의 그림처럼 생명선의 끝머리에 모양이 가는 지선이 포도송이처럼 양쪽으로 매달린 손금은 체력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다. 생명력의 종말, 즉 '죽음의 사인'이라고 상서에는 쓰여 있다. 아래로 뻗는 지선은 길이가 길더라도 본선(생명선)과 비슷한 정도로 굵은 것은 본선이 나타내는 체력이나 '에너지'의 힘을 깎는 작용을 하는 것이니까 이런 지선이 나와 있는 시기에는 체력에 무리를 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활력이 넘치는 손금


 그러나 같은 모양으로 아래쪽을 향해 뻗어 있는 지선일지라도, 그림처럼 뚜렷하고 깊게 파여 생명선상에 나타나 있는 것은 그 뜻이 다르다. 생명선의 모양이 워낙 힘차기 때문에 지선이 그 생명선에서 용솟음쳐 나온 모양이라, 활력이 넘치는 건강체임을 강조하는 셈이다.

 

 

생명선 위에 섬 문양이 나타나면 정밀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

 몸에 만성병이 있는 사람은, 대개 생명선 위에 섬문양이 나타나 있다. 그것이 왼손에만 나타나 있는 경우는 만성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유전적으로 받고 태어났다는 것이지만, 양손에 똑같이 나타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어떤 만성병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만성병의 종류로 말하자면, 옛날에는 호흡기계(呼吸器系)의 만성병, 이를테면 폐결핵 같은 것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서는 암(癌)과의 관련성을 지적하는 수상전문가들이 미국에 많다.

 


 그들에 의하면 그림의 A처럼 생명선의 시발점 근처에 섬문양이 나타나 있으면 후두암(喉頭癌) 등이 염려되고, 그림의 B처럼 생명선의 중간쯤에 나타나는 것은 폐암, 유암(乳癌), 위암 등을 조사해 보아야 된다는 것이다. 암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생명선 중간에 B처럼 섬문양이 나타나는 사람은 호흡기(呼吸器) 계통의 질환이나 위장이 극도로 나쁜 경우가 많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되니 자연히 신체가 점점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은 술, 담배를 가까이하지 말 것은 물론이거니와, 과식도 하지 말아야 되며,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오래 살 수 있다고 상서에는 쓰여 있다. 그림의 C처럼 생명선의 끝부분 쪽에 섬문양이 나타나는 사람은 남성 이면 전립선암(前立腺癌), 여성이면 자궁암 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 D처럼 생명선의 시발점에서 3분의 1 정도에 있는 섬문양은 척추와 관계가 있는 만성병이라는 설도 있다.


 아무튼 생명선 위에 섬문양이 나타나 있는 사람은, 한 번쯤 정밀종합검진을 받아보도록 권하고 싶다. 수상(手相)에서 건강을 예측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기발견에 뜻이 있는 것이며, 나머지는 전문적인 현대의술(醫術)에 맡기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이다. 무슨 병이나 조기발견만 할 수 있다면 고칠 수 있는 확률은 그만큼 높은 것이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