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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풍수지리 산봉우리에서 산의 지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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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절 용의 행도

간룡법 중에서 앞에서는 조종 ㆍ부모 ㆍ입수, 즉 큰 마디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음은 용이 움직여 나가는 법칙을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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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신

조산으로부터의 발맥(發脈)을 말한다. 하나의 조산에는 두어 개의 용이 나누어지나 그 두어 개 중에서 정룡을 찾아야 한다, 출신이 개금(開金) ㆍ살예한 가운데 천심출맥(穿心出脈)하거나 또는 여러 봉우리가 연기용발(連起聳拔)하거나 혹은 사루하전(辭樓下殿) ㆍ오성취강 ㆍ 칠정연반으로 중기중락(中起中落)하여 호협이 공조하고 기상이 현출하면 그 행룡에서는 혈을 맺게 마련이다. 반대로 용이 유약하고 불기불복하거나 개금을 못하면 이런 산에서는 혈을 맺지 못한다. 그러나 선길변흉(先吉變凶)도 있고 반대로 선흉변길도 있게 마련이다, 길다홍소(吉多凶小)면 역량은 약해도 혈을 맺을 수 있으나 흉다길소면 진혈은 없다.

 

 

2. 개장(開嶂)

보통 개장천심(開嶂穿心)이라고 한다. 산봉우리의 어깨 끝이 활 모양으로 앞으로 구부정하여 그 중앙에서 출맥하는 것을 말한다. 개장이 큰 것은 수십 리를 가며 여러 겹이고, 작은 것은 2, 3리를 간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긴 용이 백여 리씩 가는 경우와 3, 5장(1장은 6자)에 지나지 않는 짧은 용의 경우에는 다만 중심정출(中心正出)이라고 말한다, 개장천심은 5절 이내 1절 이상에서만 적용한다, 용의 행도에서 전변이 난잡하지 않고 기맥이 산만하지 않으며 장중행도(帳中行度) ㆍ 지현 ㆍ봉요(峰腰) ㆍ 학슬(鶴膝) ㆍ 봉상(鳳翔) ㆍ선탈(蟬脫) 등으로 용이 뚜렷하고 맥이 적실하면 굳이 개장천심을 필수로 하는 것은 아니다.

지맥출신도(좌측)                     농맥출신도(우측)

개장의 종류에는 첫째, 천심 끝에 높고 풍만한 둥근 봉우리를 일으키면 자대창고(自帶倉庫)라 한다. 둘째, 개장한 중에 사선천출(絲線穿出)하여 빼어난 봉우리가서 있으면 장내귀인(帳內貴人)이라 한다. 셋째, 개장한 뒤에 양 어깨에 또는 천선(穿線) 좌우에 준수한 봉우리가 특이하게 서서 그 모양이 단정하면 암고성(暗庫星)이라고 한다. 넷째, 태조산 이래 한쪽으로 기울고 지저분하며 천출한 이후에 산란완만하거나 입헐시에 기가 없고 쪼개지고 앞에 있는 안산과 조산이 무정하면 가짜 천심이다.

 

 

3. 박환(剝換)

용의 탈바꿈을 말한다. 용의 형세가 노(老: 뿌리)에서 눈(嫩: 새싹)으로, 조(粗)에서 세(細)로, 흉에서 길로 변하는 조화의 묘미를 말한다. 용이 박환을 하면 형체가 바뀌어진다. 예컨대 금형산이 수형산이 되고 수형산이 다시 목형산으로 변한다. 용의 행도과정에서 전변천락이 있어서 살기를 털어버려야 조화의 묘력이 생긴다.

 

 

4. 과협(過峽)

용이 속기결인한 곳이다. 간룡하는 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선사는 "지리공부에서 간룡이 으뜸이며 간룡은 심협(審峽)이 관건이다" 라고 했다. 그 이유는 과협에 용의 진정(眞情)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이 진이면 과협이 역시 아름답고 과협이 아름다우면 혈 또한 확실하다. 그러므로 과협의 미악은 바로 용혈의 진위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협의 맥은 부드럽게 활동하여 물을 건너는 거미 같기도 하고, 뛰는 고기 같기도 하여, 또는 마적도하(馬跡渡河) ㆍ우단사련(藕斷絲連) ㆍ초중행사(草中行蛇) ㆍ회중천선(灰中穿線)과 같이 은은한 것이 길하다. 또한 송영(送迎)과 공협(拱夾)이 있어서 호위가 주밀하고 분수가 명백하며 바람을 막아주어야 합격이다. 단순한 기복은 과협이 아님을 강조한다.

 

과협에서 혈의 높고 낮음과 좌우, 향수(向首)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과협이 정출(正出)이면 혈도 역시 정이고, 좌출이면 혈은 왼쪽, 우출이면 혈은 오른쪽에 지는 원리가 적용된다. 또 정중출맥(正中出脈)이면 혈거각하(穴居去下)하고 각하출맥이 면 혈거정상(穴居頂上)하며 흉복출맥(胸腹出脈)이면 혈거중정(穴居中正)한다. 과협 중에서 좌사가 짧으면 청룡이 짧다. 과협이 사정(四正) 출맥이면 혈의 향 역시 사정이요, 사태(四胎) 출맥이면 혈의 향 역시 사태가 된다. 이와 같이 과협과 혈장이 정을 함께 한다.

 

과협의 분류는 여러 설이 있지만, 주요한 몇 종류만 소개한다. 장 ㆍ단 ㆍ활(闊) ㆍ직 ㆍ곡협 등은 글자의 뜻대로 해석하면 된다. 완만하게 오는 과협은 결혈처가 멀고 짧고 촉박한 과협은 결혈처가 가깝다. 음 ㆍ양협의 구별에서 요성(凹星) 과협은 양맥(陽脈)이다. 이는 개와낙맥(開窩落脈)으로 자(雌)라고 한다. 철성(凸星) 과협은 음맥으로 염주를 꿔어 놓은 듯하게 맥을 이어가니 웅(雄)이라고 한다. 붕홍(崩洪)은 강을 뚫고 건너가는 맥을 말하는데 필히 개장하고 양변에 모두 지각이 갖추어져야 한다. 물을 건너는 데는 반드시 석골이나 경토(硬土)로 도맥척(渡脈脊)을 이루고 이 맥척을 따라 분수(分水: 수중 분수이므로 수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가 되어야 진짜다. 옥호협(玉湖峽)은 과협처에 호수나 못이 있어 맥이 수중을 통과하는 것이다. 수중과협이라는 점에서는 붕홍과 다를 바가 없으나 엄격히 말하면 다르다. 천지협(天地峽)은 과협맥의 좌우나 또는 어느 한쪽에 못과 호수가 있고 맥은 못과 호수의 양쪽 가로 과협하는 것을 말한다. 옥호협과 혼동하기 쉬우니 유의해야 한다.

 

 

5. 지각요도(枝脚橈棹)

용의 본신에서 갈라져나온 가지의 능선을 말한다. 용의 귀천과 미악을 판별하는 기준이 된다. 지각과 요도는 엄격한 정의에서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개념이다(용의 방향 바꿈을 주 로 하는 것이 요도). 지각요도는 용신을 부축하여 바로잡는 일과 용의 방향전환을 도와주고 바람이나 물로부터 용을 보호하는 반면에 용의 기운을 설기 시키는 흠도 있다. 용의 장단 대소에 따라 지각요도의 장단 대소도 달라 지계 된다. 지각도 봉우리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지각 자체가 기복하고 다시 가지를 낳아 옹종하며 본룡을 호종하는 것이 길하다. 좀 더 세분하면 지각요도가 없는 것을 노(奴), 지각이 있기는 하되 수려하지 못한 것을 약(弱), 산만하여 수습하지 못한 것을 허(虛), 등을 돌리고 무정하여 본룡에게 정을 주지 않는 것은 역(逆), 뾰족하여 본신을 찌르는 형세면 살(殺), 기를 누설하는 것이 매우 심하여 불규칙한 것은 겁(劫), 지각의 좌우가 고르지 못하면 병(病)이라고 하여 모두 흉으로 친다.

 

지각요도의 종류

6. 호송(護送)

용이 행도하는데 주위를 경호하여 기의 누설을 막아주는 산들을 총칭한다, 비유하자면 귀인이 출입할 때 전후좌우에 많은 경호원들이 수행하는 것과 같다. 진룡에는 모든 산들이 영송(迎送) ㆍ호종하는 것이다. 만약에 호종하는 산이 없이 단독으로 행하는 용은 외롭고 쓸쓸하여 진혈은 없고 신단 터나 사당 터가 될 뿐이다. 호종의 많고 적음에 따라 지기의 대소가 판별된다. 가지룡은 전호가 주밀하고 조영(朝迎)이 수려하며 송종(送從)이 단정하고 하수(下手)가 중중하여야 진혈이 가능하다 간룡은 원영원송(遠迎遠送)과 대전대호(大纏大護)로써 물 건너에서 수종하는 것이다. 간룡이라 하더라도 입혈처에서는 시종사(侍從砂)가 가깝고 주밀하여야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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