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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1기 신도시 분당의 풍수지리적 입지와 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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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포란형(天鷄抱卵形)

 천계포란형이란 금계가 양 날개를 감싸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말한다. 천계는 한번 알을 품으면 20여 개의 알을 품어 새끼를 부화하므로 길조로 여긴다. 따라서 이러한 형국은 만인의 지도자가 되는 영웅이거나 대대손손 재물과 자손이 번창하는 하는 터이다. 천계는 금계로 야밤중에 새벽이 돌아옴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길조로 금계의 지형은 상길로 친다. 신도시 분당이 이 에 해당하는 형국이다.


 분당은 조선시대에 광주군 돌아면 분점리와 당우리 지역이었다. 예부터 경기도 광주군과 통하던 교통의 요지로 삼거리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에 장터, 주막집, 옹기집 등이 매우 번창하였다고 한다. 분점리란 동이 그릇을 구워 파는 점포가 많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우리는 언덕에 당집이 있었다 해서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일제 때 두 지역이 통합되면서 분당리가 되었다. 이때 집 당(堂) 자를 당나라 唐자로 잘못 표기했으므로 분당(盆堂)이 맞다.

 

 

배산임수(背山臨水)

배산임수란 풍수의 기본으로 산을 등지고 물을 앞에 두는 것을 말한다. 분당을 한눈에 보면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하천이 있다.우선 배산임수 가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뒤에 산이 있어야 산으로부터 정기를 받는다. 앞에 물이 있어야 정기가 더 이상 나가지 않고 가두어진다. 물은 기를 멈추게 하고 가두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간혹 햇볕을 많이 보기위해 물을 등지고 산을 바라보도록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 이는 풍수의 기본을 무시한 것으로 배수진(背水陣)이 된다. 전쟁에서 배수진을 친다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죽음을 각오한 진법이다. 살려고 하는 전투가 아니라 죽으려고 하는 전투다.

 

 분당은 지형적으로 배산임수를 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뒷산이 높기 때문에 향을 바꾸면 답답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햇볕도 많이 받지 못한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산을 등지고 앞에 탄천을 바라보면서 도시가 형성되었다. 분당이 살기에 편해진다고 느껴지는 이유다.

 

 

장풍득수(藏風得水)

장풍득수란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말이다. 분당은 장풍국(臧風局) 명당으로 아파트를 산이 감싸주는 곳이다.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에 서는 오래 살 수 없다. 아울러 동식물도 마찬가지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곳은 바람을 많이 받는 곳이다. 생기 또한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이런 바람을 막기 위해선 인간은 담을 높게 쌓는다든지, 방풍림을 조 성한다든지 한다. 하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자연적으로 바람막이가 잘된 곳을 선정하는 일이다. 바람막이가 잘 되려면 산들이 사방을 감싸주고 있어야 한다. 분당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주고 있다. 주변 산이 높다 보니 비록 고층아파트라 해도 모두 산 아래에 싸여있다.


 산 위로는 강한 바람이 불겠지만 산 아래는 잠잠하다. 만약 건물이 산보다 높다면 그 높은 층은 바람을 피할 수 없다. 강한 바람을 받으면 기는 흩어 지고 안정은 깨진다. 풍수지리에서 청룡 백호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 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혈은 청룡과 백호가 감싸준 그 안쪽에 자리 잡는 다. 분당은 산들이 감싸준 그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바람 탈 일이 별도 없으니 사람들의 생활도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분당이 일산보다 더 각광받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똑같은 높이의 아 파트를 지었다 할지라도 일산은 낮은 구릉지대다. 주변 산은 낮은데 높은 아파트를 지었으니 장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변 능선보다 높은 층은 바람을 많이 받게 된다. 분당은 산이 높으니 고층 아파트를 지어도 무방하지만 일산은 저층 건물을 지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한남정맥이 이룬 분지형 보국산이 사방을 둘러싸주고 있다고 해서 모두 명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보국(保局)이 형성되어야 한다.


 보국이란 산이 사방을 감싸주면 그 안에 생기가 형성된 공간 전체를 말한 다.좋은 보국은 주변 산수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방의 산은 높은데 그 안의 공간이 작으면 좋지 않다. 이러한 곳은 주로 골짜기로 산은 큰데 물이 작아 옹색해 보인다. 반대로 산은 낮은데 공간이 너무 넓거나 물이 크면 허해진다. 주변 산과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에 보국 이 형성되어야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분당은 한남정맥이 이룬 분지형 보국이다. 뒤로는 할머니성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맥이 법화산과 불곡산을 거쳐 검단산으로 이어져 있다. 앞으로는 할미성에서 서쪽으로 나간 한남정맥이 신갈 분기점을 넘어 형광교산, 백운산을 일으키고 다시 방향을 북쪽으로 바꾸어 바라산과 국사봉을 거쳐 청계산으로 이어진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여러 곳에서 득수(得水)하여 보국 명당으로 들어와야 하고 나가는 것은 한 곳이어야 좋은 곳이 된다.
 분당은 탄천이 대표천 이지만 이곳에 합류하는 지천은 수없이 많다. 물은 재물을 관장한다고 했다. 재물이 들어오는 곳은 많은데 나가는 곳은 탄천 한 군데다 풍수적으로 부자가 될 만한 조건을 갖춘 땅이 분당이라 하겠다.


 분당 전체의 보국은 한남정맥이라는 큰 줄기가 형성했지만 그 안의 각 동은 작은 산과 물 줄기로 형성되어 있다. 기는 산줄기를 따라 전달된다. 기 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것은 물줄기다. 산줄기 양면에 있던 물줄기가 합쳐진 면 산은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멈추게 된다.


 산이 멈추면 기는 그곳에 모인다. 이 기가 모여 국세를 만들고 마을을 형성하는 것이다. 분당 중앙공원에는 묘지가 여러기 있는데 그중 토정이지암선생 묘가 있다. 이묘의 일화는 차지하고 당대의 최고 역학,사주,풍수의 대가인 이지암 선생 이 점지한 자리만 보아도 분당은 명당임에 틀림없다. 묘의 혈장이나 양택의 건물 배치나 양기의 도읍지나 작고 넓은 차이는 일을 지라도 적용 이론과 개념은 똑같다. 다시 말해 명당 보는 기준은 같다는 것이다. 분당지역은 대대로 부자가 많이 태어나는 형국이다.천계포란형은 주거 군 락을 중심으로 중심상권이 번성하는 지역이라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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