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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12운성(運星)-⑥쇠(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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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제왕도 세월을 막을 수는 없다. 왕성했던 전성기가 한고비를 지나서 서서히 기울고 쇠퇴하기 시작하는 초로를 쇠(衰)라고 한다. 기운이 쇠퇴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왕업을 감당할 수 없는지라 스스로 물러난다. 그러나 아직은 집에 들어앉을 나이는 아니다. 비록 몸은 늙었다 하나 기운은 정정하며 정신적으로 노련한 일꾼이다. 그래서 쇠는 일보 후퇴할 뿐 은퇴하지 않는다. 몸이 늙으면 기운도 늙는지라 용기와 박력은 부족하며 만사에 적극성도 가질 수 없이 소극적이다. 패기가 없는 대신 참을성과 타협심이 풍부하다. 생각하는 것이 깊고 많으며 온순하고 원만하다. 무엇을 해도 앞뒤를 살피고 가리면서 한걸음 천천히 간다. 기고만장하고 유아독존적인 어제의 제왕과는 천지차이이다.

 

통솔력이 부족한지라 창업이나 책임자로서는 적합하지 않지만, 한 몫을 감당하는 직장인으로서는 적합하다. 상사에게 순종하고 동료에게는 온화하다. 그러나 남성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노인의 별이다. 남성은 왕성하고 정열적이며 만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으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별이다. 남편이 외박을 하거나 쌀이 떨어져도 화를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만 꾹 참는다. 주부로 모범적인 일등 주부 감이다. 

 

사주의 월지(月支)나 일지(日支)에 쇠를 타고난 사람은 선천적으로 온화하고 친절한 호인(好人)으로서 친구가 많고 인심이 후한 반면에 평생 인정 때문에 많은 손실을 당한다. 그만큼 인정이 많고 인정에 약하며 인정 때문에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인간미는 최고이지만 처세에는 문제가 있다. 남성은 자립정신이 부족해 아내에게도 피동적이고 순종적이며 직장에서도 말단에 머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제왕이나 관대와 어울리면 멋진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성격

원숙한 성품은 타인과 다투기 싫어하며 온순해 꾸준히 진지하게 제 몫을 해나간다. 패기와 적극성과 발표력 같은 재능도 좋다. 투기와 허풍을 떠는 행동 같은 것은 싫어한다. 대인관계나 친밀한 교제에 능하지 못해 남의 눙에 띄지 않아 상사나 남에게 인정을 받거나 신뢰받는 일이 적어진다.

 

■자리

년주 쇠: 생가와 조상의 덕이 없다.

월주 쇠: 부모, 형제의 덕이 약하다.

일주 쇠: 생가에 살기 어렵고 여자는 남편의 덕이 없다.

시주 쇠: 자식 덕이 쇠약하고 말년이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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