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금

두뇌선과 감정선에서 죽음을 암시하는 손금

반응형

두뇌선이 토성의 언덕으로 뻗으면 요절 하는 수가 있다


 이번에는 두뇌선의 종점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보자. 끝난 데가 어디냐에 따라 시발점이 같은 두뇌선이라도 뉘앙스가 달라지는 법이다. 왜냐하면 두뇌선이 향하고 있는 언덕(丘)의 의미가 가미(味)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아래 그림을 보면서 그 종점의 의미를 설명하기로 하자.

 


 ▶두뇌선의 끝이 목성의 언덕(둘째 손가락 밑동)으로 향하는 경우 (A) : 이것은 대개 다른 쪽으로 향하는 두뇌선의 지선(線)인 경우가 많지만, 본선(本線)의 의미에 덧붙여 목성의 언덕이 갖는 의미, 즉 지위나 권력에의 야심이나 향상심이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단지 너무 길어서 둘째 손가락의 밑동까지 다다를 정도이면 그것이 나쁜 의미로 되어 거만하고 허영심이 강한 인간임을 나타낸다. 진짜는 상대가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 수가 없을 정도인데도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하거나, 친구에게 연인이 생기면 자기도 지지 않을세라 별 볼 일 없는 이성(異性)이라도 만나 관계를 가져버리는 그런 형이다.


 ▶두뇌선의 끝이 토성의 언덕(가운뎃손가락 밑동)으로 향하는 경우 (B): 이것은 두뇌의 고장이나 부상(負傷)을 의미하며 '요절(天: 일찍 죽는 것)의 상'이라고도 한다. 또 이 토성의 언덕은 종교적인 의미도 있어, 이 언덕을 강렬하게 찾고 있는다 해서 광신자의 상'이라고도 한다.


 집과 재산을 다 팔아 바치고 '휴거'를 기다리던 사람들 가운데는 이런 손금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광신'이라는 점으로 말하자면, 종교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나 깊이 생각해 보고 확신이 서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성격이다. 남녀의 관계도 일단 '이 사람이라면...' 하고 마음속에 정하면 그것이 강렬한 확신이 되어 마음속에 꽉 차버린다. 남자건 여자건 대상은 상당히 널려 있는데도 그 한 사람만을 유일무이 (唯一無二)한 존재로 생각하면서 끝까지 따라붙는 성격이라고 상서(書)에는 쓰여 있다.

 

감정선에 십자문양이 나타나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암시

 

 

감정선에는 섬문양(島紋) 말고도 십자문양이나 별문양(星紋), 사각문양(四角) 등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십자문양(+)이 감정선 위나 감정선에 접촉되어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다만 이런 경우는 십자문양이 작고 뚜렷하게 눈에 뜨이는 것에 한한다.(그림 A)


 그런데 여담이지만 어떤 유부녀가 몰래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 나이 많은 남편이 빨리 죽어주기를 은근히 가다리고 있었다고 하자. 이럴 때 이런 십자문양이 자기 손금에 나타난다 해도 기뻐 날뛰면 안 된다. 이것은 오히려 감추어둔 애인의 죽음을 암시하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감정선 위에나 감정선과 접촉해서 나타나는 별문양(*)은 모두 이별을 뜻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연인 사이라면 헤어짐을, 부부 사이라면 별거(居)나 이혼을 뜻한다(그림 B).


 보통 손금 위에 나타나는 사각문양(#)은 나쁜 의미를 보강(補强)해서 좋게 커버해 주지만 감정선 위에 나타나는 사각문양은 그렇지 못하다. 특히 가운뎃손가락의 아래쯤에 있는 경우는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애인이나 배우자 등이 사고나 질병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주의신호인 것이다(그림 C).

 

사각문양이 감정선의 다른 부분에 있는 경우라면 부부 사이가 어느 쪽인가 의 바람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그림 D).


 지금까지 연애나 결혼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갖가지 장애요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거듭 설명하지만 우리네 손금이라는 것은 시시때때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모두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세월이 가면서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하며 굵기를 더하기도 한다.


 특히 갖가지 문양들은 주의신호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에 주의를 한다면 웬만큼 불길한 암시는 조심해서 극복할 수도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