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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복 받는 양택풍수(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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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의 의의

양택 풍수는 지기(地氣)가 왕성한 곳을 택해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을 짓는데, 생활하기가 편리하도록 건물의 형태와 구조, 방위를 결정하고 나아가 실내 장식뿐만 아니라 주택의 내부와 외부 환경을 풍수적으로 잘 꾸미는 방법론이다. 풍수적 요건이 좋은 주택은 '(氣)가 찬 집'이 되어 우주의 생기가 집 안에 머물고, 그것은 사는 사람에게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

 

풍수의 영향

양택 풍수는 자연의 기가 왕성한 곳을 택해 집을 짓고,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지기의 발동에 힘입어 인생의 번영을 하는 풍수지리의 방법론이다. 물론 목적은 입신양에 있으며, 빈곤을 구제하는 방편으로 이용된다.

양택은 음택인 묘에 비해 발복은 신속하고 강하나 집에 사는 사람에 한정되어 나타나므로 범위는 작고 시기도 짧다. 보통 그 집에서 잉태했거나, 태어났거나, 성장했거나, 또는 현재 살고 있는 사람에 국한해 효험이 나타난다. 형제라도 잉태지, 출생지, 성장지, 사는 곳이 다르면 집의 발복은 공유하지 못한다. 또 양택 풍수는 묘처럼 후손에게 발복이 전해지지 않으며, 그래서 질병 중 가족끼리 물려받을 확률이 높은 '가족력 질환'은 생가의 입지나 그 집에서 태어나 살던 때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풍수의 범위

풍수의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인 터이다.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라면, 첫째는 무엇보다 집터가 좋아야 한다. 아무리 집을 크고 호화롭게 짓고, 좋은 좌향으로 배치해도 터가 나쁘면 양택으로 결함이 있는 집일 뿐이다. 그리고 좋은 터란 용, , , 수를 제대로 갖춘 풍수적 길지를 말하고, 좋은 묘지와 같은 조건이다.

둘째는 양택삼요에 맞춰 집을 구성하는 주요 구조부인 대문과 안방 그리고 부엌의 배치가 풍수적으로 길해야 한다. 양택삼요는 마당의 한가운데에 서서 대문이 위치한 방위를 패철로 판단한 후 안방이 위치한 방위를 보아 8택론(八宅論)으로 구분하는데, 사람이 복을 받고 살려면 네 가지 복택(福宅) 즉 생기택, 연년택, 천을택, 복위택 중 하나에 살아야 한다.

셋째는 주택 내부와 외부 환경을 잘 꾸며 생기가 충만하도록 하는 방법인데, 보통 가상(家相)이라 부른다.

넷째는 주택의 내 ㆍ외부 환경이 풍수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생기가 약할 경우 가상을 바꾸어 기를 복원하거나 또는 가구 배치를 통해 기를 강화하는 비보 풍수이다. 현대는 이 방법을 풍수 인테리어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풍수는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을 구성(九星)으로 판단해 생활 소품, 조명, 화초류 등을 이용해 그들의 운기(運氣)를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풍수의 종류

1) 집터

풍수의 본질은 천지의 생기를 땅을 통해 받아 인생의 행복과 번영을 하는 데 있다. 양택 풍수도 먼저 땅의 형세를 보아 산수가 조화롭고 또 오행의 상생에 따라 생기가 왕성한 곳을 택해 살아야 복을 받는다.. 그리고 특수를 갖추고 나아가 둘러쌓고 있는 산을 고루 갖춘 장소가 길지이니 결국 집터의 문제는 묘지와 다를 바 없다.

 

2) 양택삼요(대문, 안방, 부엌)

집을 구성하는 세 가지의 주요 구조부인 대문(), 안방(), 부엌()이 위치한 방위를 우선 24방위로 측정한 다음 이 방위를 다시 8괘 방위로 치환하고, 그들이 속한 방위를 동 ㆍ서사택론, 음양론, 오행론으로 구분한다. 이어서 대문과 안방의 방위적 관계가 서로 같은 사택 혹은 다른 사택에 속하는지를 간단해 길흉을 논하고, 또 음양론으로 보아 서로 배합인지 불배합인지를 살펴 길흉을 논하고, 나아가 오행으로 보아 대문과 안방이 상생 혹은 상극인지를 살핀 뒤 세 가지 요소를 종합 판단해 8택론으로 구분한다. 8택론은 세상의 모든 집을 8가지 집으로 구분했는데, 복택(福宅)에는 연년택(延年宅), 기택(生氣宅), 천을택(天乙宅), 복위택(伏位宅)4개가 있고, 흉가(凶家)에는 육살택(六殺宅), 오귀택(五鬼宅), 절명택(絶命宅), 화해택(禍害宅)4개가 있다. 부엌은 8택론으로 구분된 집의 길흥을 보태거나 감하는 요소로만 사용된다. 즉 대문과 부엌을 살펴 그 집을 연년택, 오귀택 등과 같이 부르지 않으며, 다만 집이 좋은데 부엌도 길하면 더 좋은 집 정도로만 판단한다.

 

3) 가상(환경)

가상(家相)은 주택의 외부와 내부 환경을 살펴 풍수적으로 길한 것은 좋고, 흉한 것은 피해 복을 구하는 풍수의 한 갈래이다.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집을 짓고 살아온 사람들은 집이 들어선 부지의 특성, 건물 구조나 배치, 건축 부재 그리고 조경 등이 사람의 길흉화복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생활 속 살기를 반사시키는 거울에서 경험적으로 터득했다. 이렇게 전래된 가상은 민간 신앙으로 믿어지면서 비록 학문적 체계는 갖추진 못했지만 우리 조상에게는 가장 절실한 것이었고, 현대의 과학만큼이나 신뢰했던 사상이다.

 

4) 풍수 인테리어(비보 풍수)

집이 들어선 터나 집의 내부와 외부 환경이 풍수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또는 지기가 허약할 경우 가상을 바꾸거나 변형시켜 풍수적 약점을 치유하는 것이 비보 풍수이다. 특히 침실 내 침대 위치를 교정해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자녀 방의 책상 위치를 교정해 학업 효과를 높이는 능 가구를 이용해 집 안의 기를 보강하거나 복원하는 것도 비보 풍수의 한 방법이다.

 

 풍수의 효능

양택과 관련해 한국에 전해지는 풍수지리는 상기의 네 가지 중 집터에 국한된 것이 전부이고, '양택삼요'적 길이나, 가상 내지 비보와 관련된 내용은 거의 없거나 무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양택 풍수의 효험을 주관적으로 판단하면 집터 40%, 양택삼요 30%, 가상 10%. 비보 풍수 10%, 본명궁 풍수 10%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현대 도시생활에서 길지에 집을 짓고 살기는 불가능하다. 그 결과 양택 풍수 중 집터의 효험이 가장 큰 것은 알지만, 집터를 통해 풍수적 발복을 구하긴 어렵다. 불가능에 가깝다.

또 집의 세 가지 구조부인 대문, 안방, 부엌의 방위적 배치를 길하게 해 집안에 좋은 기가 머물도록 하는 양택삼요적 방법도 풍수적 식견을 가지고 기본부터 설계하지 않으면 성취가 어렵다. 주택의 외부와 내부 환경을 풍수에 맞게 꾸미는 방법 역시 도시 내에서 공동생활의 도덕과 규칙에 얽매어 실행이 난감하다. 그러므로 현대 풍수는 집 안에서 타인의 간섭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침대 위치의 교정, 책상의 배치, 벽지와 바닥재, 거울과 조명, 커튼과 모빌, 화초류와 그림 등을 선택해 풍수적인 기를 보완하는 풍수 인테리어가 널리 유행하고 있다. 이것은 풍수 인테리어가 비록 풍수적으로 효험은 작지만 현대 생활 속에서 실천이 언제나 가능한 풍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택의 길흉 판단은 집터, 양택삼요, 가상, 비보 풍수, 본명궁 풍수 등 모두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양택삼요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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