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의 호혜성' - 반복으로 상대의 경계심을 푼다
남성과 여성 구분 없이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사람이 많다. 학업과 일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연애에서는 소극적이 되기도 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당신에게 멋진 연인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고백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하겠다.
먼저 사람은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호의의 호혜성'이라 한다.
힘들게 '그래, 고백하는 거야'라며 용기를 내어 고백했는데 모호한 대답이 돌아올 때가 많다. 그러면 이제 다 틀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상대가. 거절하더라도 그다음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최종적인 결과는 달라진다.
예컨대 지금 옆에 있는 이성에게 갑자기 고백을 받았다고 가정하자.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까? 일단은 놀랄 것이고 차츰 이런 의심이 들지 않을까? 나를 놀리는 전가, 아니면 내가 가벼워 보이나? 이런 생각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할 것이다.
첫 번째 고백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두 번째에서야 겨우 내용을 이해하며, 세 번째가 되면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의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 반복이야말로 호의의 신뢰성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임을 기억하라. 고백할 때 도움이 되는 사항도 덧붙이겠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설득하기가 쉬워진다'라고' 한다.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뒤에 고백을 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단, 카페인이 흡수되어 체내에서 최고치에 도달할 때까지 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상대를 만나서 커피를 마시며 40분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40분쯤 지났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고백하라.
또한 고백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퍼스널 스페이스'를 의식해야 한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침해받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 친밀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예컨대 바에 나란히 앉으면 두 사람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진다. 여기에서 고백하면 호의가 상대의 가슴에 더욱 강렬하게 전달될 것이다.
'칵테일파티 효과‘ - 친근함을 높여 상대가 연락하게 만든다
문자 속에 상대의 이름이나 별명을 집어넣으면 친밀해진다. 이는 자신을 이름이나 별명, 애칭으로 불러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사실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소리가 자기 이름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란 무엇인가?
복잡한 역 주변,, 길거리, 시끄러운 장소 등 우리는 하루 종일 수많은 소음들에 뒤섞여 생활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는 유달리 선명하게 들린다. 그 소리가 주변의 다른 말소리나 잡음보다 작아도 집중력이 발휘되어 귀에 쪽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자신의 이름에 매우 민감하다.
하지만 문장 속에서 상대의 이름을 여러 번 언급하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므로 한 통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상대도 이름이나 별명 혹은 애칭으로 자신을 부르기 시작했다면 '관심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교제에 임박했다고 판단해도 좋다. 또한 상대가 답장하기 쉬운 문자를 보내야 한다.
보내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만 잔뜩 적혀 있거나, 내용이 없는 문자에는 답장하기가 귀찮아진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지 말고 가벼운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다.
'저는 외국영화를 좋아하는데 어떤 영화를 좋아하세요?’
'오늘은 춥네요. 히터는 켜두셨나요?‘
내용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도 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는 문자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 '꼭 답장 부탁립니다’처럼 답을 강요하는 표현을 삼가야 한다. 이런 표현은 상대가 답장을 보내지 않았을 때 죄책감이 들게 하므로 문자를 주고받는 행위에 부담을 느끼게 하거나, 자유를 구속당한다는 느낌을 주어 얼른 달아나고 싶어 지게 만든다. 이런 점만 주의한다면 반드시 상대는 연락을 해올 것이다.
'예스법 기술' - 상대의 전화번호를 손쉽게 알아낸다
미팅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도 전화번호 교환조차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여성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때는 '예스법'을 사용하라.
다짜고짜 연락처를 묻는 태도는 금물이다. 여성에게 경계심을 들게 할 뿐이다. 여성에게 처음 만나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남섬은 그저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된 다음에 연락처를 묻도록 한다.
연락처를 물을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구실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치근댄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이 '구실'이 다음 만남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데 있다. 신뢰감을 쌓은 후에 이렇게 묻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다음에는 서로의 친구들도 불러서 같이 술자리를 하면 어떨까요?"
“네, 좋아요."
“그럼 제가 연락할 테니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여기에 '예스법'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는가?
사람에게는 한 번 “YES"라고 대답한 후에는 상대가 한 제안에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심리가 있다. 대화 도중에 일단 “YES"를 이끌어 내면 원만큼 신뢰감이 생긴 이후부터는 당신이 하는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기 힘들다.
이 방법을 실천하면 100퍼센트 상대의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으므로 알아두어 손해 될 일은 없다.
'희소성의 원리' -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되어라
'희소성의 원리'란 '손에 넣기 힘든 것일수록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심리'를 말한다.
예컨대 '1일 30개 한정'이나 '3일 한정 세일' 등 '한정'이라는 문구를 보면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는 입수할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상품가치를 의도적으로 높여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다수의 쇼핑사이트에서도 '세일종료까지 앞으로 시간'이라고 카운트다운을 표시하거나 '선착순 명 한정'이라고 선전하는 등 '희소성의 원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만날 수 있는 날과 연락할 수 있는 날을 제한'하는 것이다.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태도에서는 희소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당신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도 절대 안 된다. '쉬운 여자'로 비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달은 15일밖에 시간이 안 나네요"라며 만날 수 있는 날을 제한한다. 이를테면 '나를 만날 수 있는 날은 15일 한정!'으로 희소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는 '바쁜 와중에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주었다'며' 기뻐한다. 전화나 문자도 매일이 아니라 '주말 밤에만 가능하다'라고' 제한을 두는 편이 좋다.
둘째는 '다른 사람의 구애를 받고 있음'을 넌지시 비추어라. “얼마 전에 데이트 신청을 받았어요", “요즘 들어 그 사람한테 자주 문자가 오네요"라고 다른 이성에게 구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슬쩍 알려라. 상품에 비유하자면 '남은 수량이 별로 없습니다! 서두르세요' 혹은 '매진 임박'이나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당신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더라도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수 있다!'라는 생각에 초조해진다.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어떤 행동이든 할 것이다.
마음에 있는 상대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다른 남성에게 구애를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삼아 늘어놓지 말고 안타까운 듯 '다른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데 정작 당신은 제 마음을 몰라주네요'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는 태도가 핵심이다.
'흔들 다리' - 무덤덤한 상대의 마음을 자극한다
영화관은 데이트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모처럼 얻은 기회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단순히 영화만 관람한다면 시간이 너무 아깝다. 영화관에서의 행동이 데이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관은 두 사람이 암흑을 공유할 수 있는 데다가 퍼스널 스페이스를 깨고 '연인의 거리'를 만들 수 있어 커플에게는 최적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같은 영화를 공유하는 상태이므로 친밀감이 극대화된다. 이때 격렬한 액션영화나 공포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흔들 다리 이론'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흔들 다리'는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도널드 더튼과 아서 애런의 '생리 인지설의 흔들 다리 실험'으로 증명된 학설로 '사랑의 흔들 다리 이론'이라고도 부른다. '사람은 생리적으로 흥분상태에 있을 때 사랑을 한다고 인식한다'는 가설로 이에 관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
18~35세까지의 독신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계곡에 연결된 불안한 흔들 다리와 튼튼한 나무다리를 건너게 했다. 그러면 설문조사원으로 가장한 여성 실험자가 다리 중간 즈음에서 남성을 멈춰 세우고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런 다음 “설문 결과에 관심이 있으면 나중에 전화하세요"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준 결과, 흔들 다리에서 만난 대부분의 남섬이 전화를 건 데 반해 튼튼한 나무다리에서 만난 남성 가운데 전화를 해온 사람은 10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흔들 다리 위에서 긴장감을 공유한 경험이 연애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효과를 영화관에 적용하려면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격렬한 액션이나 긴장감을 주는 공포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것도 잊지 마라. 영화관을 나온 뒤에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손을 잡을 수 있으므로 분명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다.
파티에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도술
이제 파티는 만남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만남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파티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전혀 어렵지 않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사항만 완벽하게 지킨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1. 마음에 드는 사람 옆으로 다가간다
무작정 접근하지 말고 상대가 활짝 미소를 짓는 순간이나 대화가 무르익었을 때,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손을 내밀면 덮을 수 있는 거리 정도로 가까이 다가간다.
2. 호의의 반보성을 이용한다
상대가 먼저 호의를 보이면 호의로 보답한다는 심리학 법칙이 있다. 모임에서 '느낌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첫인상이 정말 좋습니다"라며 직설적으로 호감을 나타낸다.
3. '사실은 말이죠'라며 속마음을 드러낸다면 두 사람만의 비밀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를테면 남성이 “사실은 말이죠"라며 운을 덴 뒤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여러 번 참가했지만 매번 그냥 그랬는데, 오늘은 행사장에 들어온 순간부터 아름다운 분이 눈에 들어와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라고 말하며 다가가면 여성은 내심 기분 좋아할 것이다.
4. 유이성의 법칙을 활용한다
만약 '낚시'가 취미라면 이렇게 말해보라. “낚시를 좋아합니다. 제가 잡은 생선요리와 와인을 결들여 마시며 보내는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하면 낚시뿐 아니라 '요리'와 '와인'이라는 항목이 늘어나므로 상대가 '아, 나랑 똑같네'라고 느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리딩 퀘스천' - 선택지 질문으로 만남을 유도한다
‘리딩 Leading’이란 이끈다는 뜻이다. 리딩 퀘스천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답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전제제시'라고 하는데 논의할 여지를 없애고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법이다.
“내일 점심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중화요리 어느 게 좋아?" 이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까?
아주 독특한 사람이 아니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즉 질문을 던진 시점에서부터 이미 선택지는 둘 밖에 없음을 눈치챘을 것이다. 물론 인도 요리도 있고 프랑스 요리도 있다. 하지만 상대가 제시한 순간 당신은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한다. 이 효과를 활용하라.
미팅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와 단 둘이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먼저 말을 걸어라.
“얼마 전에 엄청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점과 멕시칸 음식점을 발견했는데 둘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하세요?"
“으음, 전 이탈리안 음식이요."
“아아, 그럼 다음에 같이 갈까요? 참, 조금 있다 다들 노래방에 가는 것 같은데 노래방에 가실 건가요? 아니면 둘이 빠져나갈까요?"
이 정도의 신뢰관계가 구축된다면 어지간히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락처를 물으면 거부감 없이 말해줄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두 사람이 만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타이밍의 기술' - 문자의 기술로 호감도를 높인다
연애에서 문자를 주고받을 때 그 내용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문자를 보내도 실례가 되지 않는 요일이나 시간대를 상대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심리적으로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간대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그만큼 문자를 보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또한 상대의 답장 간격에 맞추는 편이 좋다. 특히 여성은 상대가 자신의 회신간격에 맞춰주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여성이 30분 이내에 답장을 보낸다면 당신도 30분 정도 후에 회신하라. 여성이 2~3시간 후에 문자에 답장을 한다면 당신도 문자를 받은 후 2~3시간 뒤에 답을 한다.
너무 빨리 답을 하면 매달리는 듯한 인상을 주어 부담을 줄 수도 있으며, 상대에게 한가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다.
특별히 긴급한 내용이 아니라면 답장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흔히 '여자들이 문자를 자주 보내는 남자를 좋아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다. 여성은 좋아하는 남성이 자주 문자를 보내면 기뻐하지만 아직 깊은 관계가 아닌 사람이 자주 문자를 보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상대와 감각을 맞춰가는 행동을 심리학에서는 '미러링'이라 하는데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가치관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빈번하게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면 한동안 연락을 끊어보라.
5일 정도 지나면 틀림없이 상대는 '무슨 일 있어?'라고 문자를 보낼 것이다. 상대는 이 5일 내내 당신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왜 이 사람이 계속 생각나지? 혹시 좋아하는 걸까?”'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 미묘한 밀고 당기기를 통해 사랑의 기회를 확실히 얻을 수 있게 된다.
식사효과 - 식사하면서 연애감정을 높인다
데이트를 하면 함께 밥을 먹을 기회가 생긴다. 사람은 밥을 먹을 때 가장 무방비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비즈니스든 연애든 반드시 '식사'라는 행동이 들어가게 된다. 어렵사리 상대와 식사할 기회를 만들었는데 그냥 밥만 먹을 수는 없다.
미국의 심리학자 어빙 재니스는'좋은 느낌'이라는 유명한 실험을 실시했다.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에 4가지 주제의 글을 읽게 했다. 여기에서 제시한 4가지 주제는 '암은 언제쯤 치료가 가능해질까?”, '미국의 군대규모는 적당한가?', '달나라 여행은 언제쯤 가능해지는가?‘, '입체영화의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할까?'에 관련된 난해한 논문들이었다. 글을 읽는 데 익숙한 사람이라도 쉽지 않은 과제다. 그런데 글을 읽는 동안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콜라와 땅콩을 먹게 했고, 다른 한쪽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결과 콜라와 땅콩을 먹으면서 글을 읽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글을 호의적으로 해석했다고 한다.
사람은 뭔가를 먹을 때 쾌감을 느낀다. 즉 함께 식사를 하는 자체가 이미 당신에게 연애감정을 느낄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기술을 사용할 때가 왔다.
식사를 하면서 상대와 이야기를 나눌 때 '혀로 입술을 훑어라'. 이 행동을 통해 상대의 무의식 속에 성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다만 억지스럽지 않은 정도에서 조절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비칠 뿐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반응시간' - 진지한 상대인지 단번에 알아낼 수 있다
기혼자를 좋아한 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을 넘었는가 아닌가라는 윤리적인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당신이 이미 기혼자와 불륜관계라면 상대가 놀이상대로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단번에 알아낼 수 있는 질문 기술이 있다.
불륜상대에게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곧 이혼하면 같이 살자"일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정말 함께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상대가 놀이 상대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진실을 알고 싶지 않다. 이 관계를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갈등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일수록 상대의 진심과 직면해야 한다. 상대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라.
“어제 당신과 결혼할 때 입을 드레스를 보고 왔어요."
이때 상대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만약 2초 이상 굳은 채 가만히 있다가 입을 열었다면 당신과의 결혼은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반대로 1초 이내에 “그래? 어떤 걸 입었어?"라며 흥미를 보인다면 적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리학에서도 이처럼 반응시간을 분석하는 실험이 자주 실시되어 논문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당돌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던져졌을 때 실험대상자의 반응시간이 늦어진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팔찌 효과' - 선물로 상대의 마음을 사는 기술
실험대상자에게 환금가능한 칩을 전해주고 게임을 하게 한 후 도중에 추가칩과 메모가 들어 있는 봉투를 건넸다. 메모에는 다음 세 종류의 글이 적혀 있다.
1.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세요(높은 의무조건)
2. 동일한 개수의 칩을 돌려주세요(동일조전)
3.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낮은 의무조건)
이 중에서 실험대상자가 가장 호의적으로 느낀 메모는 두 번째 동일조전이다. 3에서처럼 무상의 선물을 받으면 '운이 좋다!'라고 느끼기보다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 게 틀림없어'라고 경계심을 품게 된다.
이에 관해서는 일본의 심리학자 시부야 쇼조가 감수한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어지는 심리학 99가지 문제》에 나온 문제로 고가의 선물은 오히려 좋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선물을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가 가장 좋지만 단 하나, 선물로 추천해주고 싶은 아이템이 바로 '팔찌'다.
팔찌는 목걸이나 반지보다 몸에 밀착되는 느낌이 강해서 착용했을 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물건이다.
팔찌를 선물하면 자주 신경이 쓰이는 신체부위에 당신의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자동적으로 담신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줄 것이다. 이 방법은 매우 효과가 크므로 반드시 시도해 보라.
'운전 심리' - 차 안에서는 본성이 드러난다
대다수의 남성은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단계에서는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심리가 작용하여 점잖은 척하며 좀처럼 본섬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때 여성은 남성의 차에서 그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다. 먼저 '자동차 운전하는 습관'을 관찰한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와 같이 신경을 집중해야 하고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는 자신의 본성을 숨기기가 힘든 법이다. 상대가 뭔가에 집중할 때야말로 본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예컨대 다른 차가 끼어들었을 때 “뭐야!” 하고 짜증을 낸다면 변덕이 심할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또 한 앞에 차가 느리게 달리기라도 하면 조급해하며 필요 이상으로 경적을 울리거나 투덜거린다면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이다.
앞차에 어린 아이나 노인이 타고 있을 수도 있는데도 이런 행동을 한다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이처럼 차를 운전하는 습관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추측할 수 있다.
그다음에는 '차 안의 상태를 관찰'하라.
차 안에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거나 지저분하다면 정리정돈이 서툴다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신발에 묻은 흙을 털고 차를 탄다거나, 음식을 금지하는 등 차 안이 지나치게 깨끗하다면 신경질적이고 작은 일에 예민하게 구는 성향일 수도 있다.
또한 그다지 깔끔한 성격도 아닌데도 차 안만 유독 깨끗하다면 당신이 양다리의 상대, 잠시 한눈을 파는 상대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차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할 사정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이런 부분들은 당신이 차에 타는 순간부터 알 수 있는 사항이다. 오히려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당신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관계에 특효인 - 한밤의 데이트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둘이 만나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무슨 까닭인지 마지막 선을 넘지 못하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 관계에 머물러 있다. 연애에 소극적인 이른바 '초식남'이 등장하면서 애매한 남녀관계가 부쩍 늘어난 듯하다. 만약 마음속으로는 상대에게 연애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해 보라.
연인 미만인 남녀라면 둘이서 만나도 지나치게 건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방적이고 세련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한밤의 데이트가 필수조건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가겐이 서로 안면이 없는 남녀를 밝은 방과 어두운 방에 각각 한 시간씩 가두는 실험을 진행했더니, 밝은 방에 있었던 남녀는 서로 떨어진 위치에 앉아 별 것 아닌 이야기를 하며 한 시간을 보낸 데 반해, 어두운 방에 있었던 남녀는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매우 가까워졌다고 한다.
먼저 데이트 시간대는 낮보다는 밤이 좋다.
장소도 조용한 바나 레스토랑 등 조명이 어두운 곳을 택한다. 테이블석보다 카운터 자리가 친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앉으면 아무래도 서로 마주 보게 된다. 그런데 심리학에서는 '스틴저 원칙'이라고 해서 정면에서 마주 보는 것은 '적대관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어둠 속에서 데이트를 해도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는 둔감한 상대라면 가벼운 스킨십으로 상대의 심장을 뛰게 해 보라. 접촉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상대의 신체 대신 자신의 몸을 양손으로 껴안는 동작을 취해보라.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인 데즈몬드 모리스 에 따르면 '사람은 자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여 전달한다'라고 한다. 즉 자신의 몸을 껴안는 동작은 상대에게 '안아 달라'는 신호인 셈이다. 이런 '유사행위'를 상대에게 보여줌으로써 최면을 거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할 때만 유효한 기술이다. 남성들은 그녀 앞에서 자신의 몸을 껴안는 등의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셀프 서머라이징 신드롬’ - 자기 완결형 커뮤니케이션은 금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원거리 연애는 힘들다. 어떻게든 상대의 마음을 붙잡아두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이 원거리 연애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접촉이 목소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신체적인 접촉이 없는 만큼 전화 목소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원거리 연애에서 상대의 마음을 붙잡아둘 수 있는 수단은 당신의 목소리인 것이다.
비법은 상대가 한 말을 정리하지 말 것, 또 하나 의문을 던지지 말 것, 이 두 가지다.
"그러니까 이런 말인 거지?"
“정말 제대로 듣고 있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상대가 말한 내용을 자기 마음대로 정리해서 결론짓는 행동을 심리학 용어로는 '셀프 서머라이징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렇게 상대의 말을 멋대로 정리해버리거나 의문을 던지는 사람은 원거리 연애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자기완결형'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화를 나눈 상대는 불쾌한 기분이 들어서 더 이상 대화를 나누기가 싫어진다.
그렇지 않아도 물리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 심리적인 거리까지 멀어져 버리면 원거리 연애는 애당초무리다.
당신이 지금 원거리 연애 중이라면 '자기완결형'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라.
'언매칭 기술' - 싸우더라도 쉽게 화해한다
교제가 깊어지면 당연히 싸우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사소한 일로 싸운 후에 오랫동안 화해를 하지 못하는 커플이 있다. '싸움을 할 정도로 사이가 좋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뭐든 도가 지나치면 좋지 않은 법이다.
사람은 싸움을 할 때 분노를 느낀다.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때 마음속 깊이 담아두었던 불만이 있다면 분노에 의지하여 단숨에 분출된다. 그런데 싸움을 한 후에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방법이 있으므로 활용해 보기 바란다.
상대의 동작이나 몸짓을 흉내 내 상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매칭' 반대인 '매칭' 기술을 사용한다.
잔뜩 화가 난 상대와 같은 행동을 하여 싸움을 더 크게 만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컨대 상대가 힘껏 문을 밀어 '꽝' 하고 닫으면 당신도 주먹으로 벽을 쳐서 큰소리를 낸다거나, 상대가 컵을 집어던지면 나도 질 수 없다는 듯 접시를 던지는 식이다. 이는 싸움을 하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매칭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언매칭'은 그 반대다.
상대가 힘껏 문을 닫으면 당신은 냉정하고 차분하게 문을 연다. 상대가 컵을 집어던지면 당신은 조용히 유리조각을 정리한다. 이렇게 상대와 매칭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는 자신의 분노가 창피하게 느껴지면서 점차 진정한다. 또한 분노상태에서도 냉정하게 대처한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이다.
단, 싸움의 원인이 당신에게 있다면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으므로 이 점에 주의하라. 이 기술은 어디까지나 사소한 일로 싸웠을 때만 유효하다.
'유혹의 기술' - “응? 부탁이야”로 모성본능을 자극한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려면 돈과 시간이 든다.
신뢰관계가 형성될 때까지 가게에 드나들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게다가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도 자신의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상대 또한 업계 프로이므로 미묘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지속한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 할까? 알고 보면 어이없을 만큼 간단한 유혹의 기술이 있다.
바로 '모성본능을 자극한다'이다.
“응? 부탁이야. 선물 하나만 하게 해 줘.
“용? 부탁이야. 같이 밥 먹으러 가자.
“응? 부탁이야. 다음 쉬는 날에 나랑 데이트하자.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간단한 요구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핵심으로 유도해 간다.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있다면 여성은 당신의 '요구'를 마치 어린아이가 응석을 부리는 양 받아들일 것이다.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물론 단계를 밟으면서 하나씩 Yes를 쌓아가야 한다.
선물을 받았다면 그다음은 식사에 초대한다. 만약 거절하면 허락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함께 식사를 하는 데 성공했다면 다음은 영화를 보러 간다. 이런 식으로 한 단계씩 관계를 쌓으면서 핵심으로 다가간다.
이 수법을 활용하면 거의 확실하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부디 시험해 보기 바란다.
'오감 활용 기술' - 자연스럽게 키스를 유도한다
연애에서 키스는 남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첫걸음이자 첫 번째 난관이기도 하다.
물론 신뢰관계가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여성의 두뇌로 직접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이른바 두뇌과학을 사용한 기술을 전수하겠다.
키스를 유도하는 기술이란 일반적으로 키스를 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하는 동작을 의식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이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겠다.
1. 당신의 오른쪽 눈으로 여성의 오른쪽 눈을 1.5초 동안 바라본다.
2. 당신의 오른쪽 눈으로 여성의 왼쪽 눈을 1.5초 동안 바라본다.
3. 당신의 오른쪽 눈으로 여성의 입술을 1.5초 동안 바라본다.
이 동작을 데이트 하는 동안 30분에 한 번꼴로 반복한다.
즉 당신의 오른쪽 눈으로 여성의 오른쪽 눈 + 왼쪽 눈 + 입술로 삼각형을 그리며 시선을 이동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키스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이 삼각형을 그린다고 한다.
당신의 오른쪽 눈이 시작되는 지점은 여성의 '오른쪽 눈'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오른쪽 눈은 오른쪽 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뇌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좌뇌는 사고와 논리를 담당하고 문자와 언어를 인식한다.
인간적인 뇌인 우뇌는 오감을 담당하며 그림과 영화를 인식하는 동물적인 뇌로 알려져 있다.
즉 여성의 오감과 동물적인 본능에 호소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키스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것이다.
'트랜스 화법' - 의존상태를 만들어 헤어지지 않는다
트랜스란 뭔가에 완전히 주의를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일상에서 자주 겪는 경험이다.
이를테면 영화에 집중할 때 당신은 영화에 트랜스 상태가 된 것이며, 책에 집중하고 있다면 책에 트랜스 상태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트랜스 화법'은 에릭소니언 최면으로 유명한 밀튼 에릭슨이 창출한 기법이다. 요즘에는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어 친숙한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 트랜스 기술을 대화 속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모든 대화 속에 상대를 등장시키면 된다.
“어제 차를 타고 가는데 멋진 스포츠카가 옆을 지나가더라고!"
=> “어제, 당신이랑 무척 잘 어울리는 스포츠카가 내 옆을 지나가더라고!"
“집이 정말 크네"
=> “당신은 나중에 이런 큰 집에서 살게 되겠지'
이런 식으로 모든 대화에 상대를 집어넣으면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고 어느새 당신이 말한 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이는 대화는 물론 편지나 이메일 같은 문장에서도 효과가 있으므로 꼭 활용하기 바란다. 나아가 이를 지속하는 사이 상대는 당신에 대한 일종의 의존상태가 된다. 당신의 말이 상대를 지탱하는 활력이 되었으므로 이제 당신 곁을 떠날 수 없게 된 것만은 분명하다.
'구체성의 언어트릭" - 질문 하나로 외도를 간파해 내다
외도는 상대에 대한 가장 큰 배신이지만 남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외도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바람을 피운다면 상대가 모르도록 철저히 감추는 것이 예의지만 평소와 다른 말과 행동에 상대는 눈치를 챌 수밖에 없다.
'모르는 게 약'이지만 진실을 알고 나서 다시 새로운 사람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너무 상심하지는 않길 바란다.
여기에서는 쉽게 외도를 간파하는 언어트릭을 전수하려고 한다. 혹시 파트너의 외도가 의심스럽다면 당돌하게 이런 질문을 해보라.
“어제 아침부터 뭘 했는지 말해줘.
아침에 뭘 먹고, 낮에는 어딜 갔는지, 그 장소로 이동한 수단은 무엇인지, 점심으로는 뭘 먹었는지, 어느 식당에 갔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저녁에는 어디에 가서 무엇을 했는지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묻는다.
상대가 답변을 끝내면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역순으로 다시 말하게 한다. 만약 여기에서 말이 막히거나, 완벽하게 다시 말하지 못한다면 방금 한 말은 거짓이다.
이는 미국 FBI에서 용의자를 심문할 때 사용하는 수법으로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필사적으로 그럴듯하게 꾸며대지만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만약 상대의 외도가 의심된다면 시험 삼아 시도해 보라.
애정결필 - 사랑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싶다면
불륜이나 바람을 잠재우는 방법 중 하나는 '비난'하지 않는 것이다. 비난하지 않는 태도가 상대를 냉정하게 만들어 더 이상 배신하면 당신과의 관계를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공포심을 심어준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다. 사실 외도를 하는 사람은 강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런 사람을 비난하면 당연히 잘못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반성하면 다행이지만 죄책감이 너무 심하면 오히려 반발작용이 나타난다.
죄책감의 크기는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느끼는 크기와 동등하므로 외도를 했다는 죄의식을 직시하는 자체를 견디기 힘들어한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탓으로 잘못을 돌린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동안은 자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외도를 한 사람을 비난하면 “당신이 잘못했기 때문이잖아"라며 오히려 화를 낸다.
이렇게 되면 결국은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된다. 물리적인 거리가 죄책감을 약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의 바람을 잠재우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분한 마음을 꼭 누르고 외도의 계기가 무엇이든 상대를 비난하지 않도록 한다. 또 하나 해야 할 일이 있다. '결핍된 애정'을 채워주는 것이다. 불륜상대와 정리하고 가정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늘 감사의 말을 전한다. 남편에게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다시 한번 여성으로서 대한다. 아내에게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 예전의 남성으로 다가간다. 부부만의 데이트와 여행을 즐긴다. 상대의 마음을 존중해 준다.
이런 식으로 파트너의 공허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당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을 항상 기억하기 바란다.
'공통 관심사‘ - 무덤덤한 상대의 마음으로 파고들다
애인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남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 심리기술을 사용해 어떻게 하고자 한다면 유감스럽지만 실패할 확률이 크다. 관계성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리기술은 아무 소용이 없다. 상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해결방법은 단 하나, 상대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수밖에 없다.
먼저 상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려면 상대가 좋아하는 취미에 자신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 만약 그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솔직하게 상대에게 “난 전혀 모르지만 당신이 좋아하니까 궁금해졌어요. 가르쳐줄 수 없을까요?"라고 부탁하면 된다.
상대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이므로 기꺼이 알려줄 것이다. 이렇게 해서 공통의 취미가 늘면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쯤 되면 꽤 유리한 입지를 점령했다고 할 수 있다.
상대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갔다면 이제 '시간을 투자'하라.
공통 화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고 해서 성급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상대는 아직 연애단계가 아니라 '취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장 친한 이성친구'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이 단계에서 둘만의 자리를 만들려고 하면 단호하게 선을 긋고 밀어낼 수도 있다. 상대가 먼저 '배고프다", 'ㅇㅇ에 가고 싶다' 같은 말을 했을 때는 둘만의 만남을 시도해 볼 만하지만 적극적으로 데이트를 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편이 좋다.
이 상태에서 몇 년이 걸리는 사례도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상대가 서서히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한다면 이제 다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연애와 결혼은 인연도 있겠지만 타이밍도 중요하다. '문득 뒤돌아봤더니 당신이 있다'는 느낌이 든 순간 당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전진하라.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대 30대가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에 빠지는 이유 (2) | 2024.01.10 |
---|---|
자기 암시로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심리술 (1) | 2024.01.09 |
상대방의 작은 몸짓 안에 숨은 속마음을 간파는 심리술 (1) | 2024.01.08 |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 영업 심리술 (1) | 2024.01.08 |
프로불편러를 퇴치하는 심리술 (2)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