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정지법' - 의지박약을 간단히 극복한다
'좋아,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10킬로그램을 빼고야 말겠어’
굳게 결심했지만 3일째쯤 되면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스스로 위안하며 초콜릿을 먹기 시작한다.
사람의 의지는 유약하기 그지없어 한 번 결심한 일을 지속하기란 무척 어렵다. 의지가 약해서 아무 일도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사고정지법'을 추천한다.
사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없다.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의지를 자신의 힘으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예컨대 '10킬로그램을 감량한다'는 결심을 하고서 불과 일주일 만에 체중계에 올라가 보고는 '뭐야, 겨우 1킬로그램밖에 안 줄었잖아'라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런 부정적인 사고는 의외로 막강한 힘을 발휘해서 일단 자리를 잡으면 다이어트에 대해 점차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부정적인 사고를 멈추려고 뇌에서 명령을 내려서 핑계를 찾지 않아도 되도록 다이어트를 중단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생겨나는 부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결심을 지속하려면 부정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된다.
'사고정지법'이란 다이어트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도중에 체증을 측정하지 않으면 된다. 체중을 측정하고 나면 동기유발은커녕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므로 무조건 하나에 집중하여 담담히 결심을 지속해 나간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그렇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는 결심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일찍 자면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일찍 일어나는 데 중점을 두지 말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데 중점을 두어라. 저절로 일찍 일어나게 될 것이다.
심층 자기 설득- 생각하는 대로 행운이 따른다
무슨 일이든 술술 잘 풀리는 사람이 있다. 인간관계가 좋아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디선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금전적으로 힘들면 누군가가 경제적인 원조를 해주고, 업무적으로도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했나 싶으면 강력한 협력자가 나타나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이런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운이 정말 좋구나", “저렇게 운이 좋을 수가, 정말 부럽군"이라고 말한다.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왜 이런 큰 차이가 생기는 걸까?
사실 운이 좋은 사람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할 뿐이다.
운이 좋다는 생각만으로 정말 운이 좋아진다니 참으로 불가사의한 현상이 아닌가?
하지만 이것은 불가사의한 현상이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운이 좋다 생각하는 심리를 심리학적으로 '심층 자기 설득'이라고 한다. '심층 자기 설득'은 흔히 말하는 긍정적인 사고와는 달리 자신을 반복적으로 설득한다는 특징이 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나는 반드시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이 심층 자기 설득을 하는 사람은 얼굴 표정이나 말도 당연히 밝고 긍정적이다. 이런 태도는 그 사람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자연히 주변 사람은 긍정적인 기운을 발산하는 당신에게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그 결과 이 긍정적인 기운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작용하여 이를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도움의 손을 내미는 것이다.
반대로 늘 부정적이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면 주변 사람들은 이 사람 결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자신까지 불행한 상태에 빠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부정적인 사람은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는 고작해야 심리치료사나 가까운 가족 정도에 불과하다.
말로 잠재의식을 각성시킨다
아직도 말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일본에서는 '언령'이라고 해서 예로부터 말에는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현대인들은 이 말의 중요성을 망각한 듯하다. 이렇게 말하면 “어딘가 신령스러워서 기이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꼭 있다.
우리는 매일 언어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와 거래처 직원들, 실로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실 당신이 한 말을 무의식적으로 전부 듣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이다.
여기에서 '무의식'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하라.
당신과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의식적으로 귀를 기울여 당신이 하는 말을 듣지만,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한 말을 듣고 있다. 즉 당신이 말한 내용을 무의식적으로 듣는다는 행위는 '최면'과 동일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최면요법사인 포브스 블레어는 금연을 하고 싶어 하는 환자에게 금연최면술을 걸었는데 어느새 자신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금연 최면치료 중 했던 말들을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듣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착안하여 자기 최면요법을 고안하여 언제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 수 있도록 체계화시켰다.
어린아이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부모가 거친 말을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아이도 거친 말을 쓰고, 부모가 고운 말을 사용하면 아이도 고운 말을 사용한다. 그 원인은 일목요연하지 않은가?
그런 까닭에 우리는 항상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인 말, 기운을 주는 말, 위로가 되는 말을 의도적으로라도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거친 말, 부정적인 감정이 들게 하는 말은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긍정적인 감정의 힘 - 뇌리에 나쁜 추억을 새로 덧입힌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뜻하지 않은 일들과 맞닥뜨릴 때가 있다. 원치 않는 사건이나 배신, 이별, 사별 등 가슴 아픈 일들은 누구의 인생에서든 똑같이 일어난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그 시간을 영원히 붙잡아 두는 사람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기억상실이라도 걸리지 않는 한 기억을 지우는 일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기억을 새롭게 바꿀 수는 있다.
하지만 기억을 새로 바꾸는 일은 큰 위험이 따르므로 여기에서는 심리기술을 통해 '추억'을 새롭게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그런데 '기억'과 '추억'의 차이가 뭘까? '기억'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있는 그대로 영상화하여 보관하는 작업으로 여기에는 감정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영화필름과 비슷하다.
한편 '추억'에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어, 그 감정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당시의 감정도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추억을 덧입히는 작업을 하기 전에 무엇보다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즉 나쁜 추억을 새롭게 바꾸려면 '감정'을 새롭게 덧입히면 된다.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바꿀 수는 없지만 감정은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우선 당신의 나쁜 추억을 떠올려보라.
그러면 그 추억과 함께 부정적인 감정도 되살아날 것이다. 그 감정이 마음속에서부터 표출될 때 곧바로 즐거웠던 일을 떠올려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꿔버린다.
이 작업을 10번 정도 반복하면 당신의 나쁜 추억에 덧붙여진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진다. 추억에 관련된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추억을 떠올려도 기분이 나빠지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게 된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그 추억을 떠올리기조차 않게 된다.
물론 사건의 종류에 따라서는 10번으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감정이 변화될 때까지 반복해야 하지만 아무쪼록 시도해 보기 바란다.
의지표명 – 멘탈강화로 금연에 성공한다
이번 항목에서는 뭔가를 그만하고 싶은데 그만두지 못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내용이다. 여기에서는 금연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로 한다.
최근에는 금연치료가 일반화되어서 약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하지만 금연은 누군가가 갑자기 끊으라고 해서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사실 아니다. 참으려고 할수록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현상이 심해져서 안절부절못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약이나 강한 의지 없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어펴메이션 Affirmation (의지표명)'이라는 기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어려울 것 없다.
어펴메이션이란 스스로에게 하는 선언 같은 것이다.
먼저 아침, 저녁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의지를 글로 적어 읽으면 된다. 담배는 언제든 피울 수 있으며 굳이 그만둘 필요도 없다. 어펴메이션 문구 안에 직접 이렇게 적어 넣어라.
'나는 바보다. 담배는 긴장감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이라고 착각했던 바보다. 마약보다 의존성이 강한 담배를 적당한 핑계를 둘러대며 피우고 있는 바보다. 매일 일부러 돈을 써가며 몸에 독을 집어넣는 것이나 마찬가지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 애써 외면해 온 바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피우는 바보는 어리석다. 다른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불쌍하게도 중독됐군'이라고 생각하는데도,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해온 바보다. 이대로는 결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없어. 성공한 사람은 담배 같은 건 피우지 않으니까. 난 정말 바보야.'
이 문장을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마다 아침, 저녁으로 반복해서 입 밖으로 소리 내서 읽어보라. 분명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져서 담배 피우는 것을 그만두게 될 것이다.
사실 이것은 최면요법의 일환으로 실제로 금연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자기 최면을 거는 행위다. 피암시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더욱 효과가 크다.
몸 사용법 - 누구나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나한테 좀더 자신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
간혹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비참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신감에 넘친다면 그야말로 혼란한 사회가 되겠지만, 그래도 자신감은 있는 편이 더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안다.
그렇다면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스포츠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겠다.
만약 복싱 챔피언과 복싱을 시작한 지 3개월째에 접어든 복서 중 누가 더 자신감이 있을까?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즉 자신감은 경험치에 비례한다. 경험이 많을수록 그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스킬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건가?'라며 벌써 겁먹을 필요는 없다. 사실은 법칙 하나만 의식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기분이 축 처질 때와 '좋았어!'라며 흥분되고 기쁠 때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바로 몸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기분이 축 처질 때 사람은 어깨가 아래로 뚝 떨어지고, 등이 둥글게 굽으며, 머리는 아래쪽을 향하고, 몸 전체가 위축되어 있다. 반대로 흥분되고 기볼 때는 손과 팔은 크게 열고, 얼굴은 위를 향하며, 목소리도 자연히 커진다. 이처럼 감정의 변화와 더불어 몸을 사용하는 방법도 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축 처진 상태에서 제자리뛰기를 할 수 있는가?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제자리뛰기를 하면 기분이 어떻게 달라질까? 왠지 즐거워지지 않을까? 이처럼 자신이 만들고 싶은 감정을 몸으로 먼저 표현하면 자연스럽게 감정도 조정할 수 있다.
즉 자신이 없다면 자신 있을 때 몸이 취하는 행동을 하면 된다. 자신 있는 자세란 가슴을 펴고, 어깨는 편안히 하며, 곧게 선 자세에서 얼굴은 정면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움직이면서도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다.
이 자세를 습관화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언제 봐도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사이 정말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비결은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데 있다. 분명 그 효과에 놀랄 것이다.
불안 스파이럴 -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면 TV를 보지 마라
“지구의 종말이라도 온 걸까? 저기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여기에서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 터지고….”
“이곳은 지진이 자.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르니까 밤에도 깊이 잘 수가 없어."
늘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물론 위기를 예측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도가 지나친 사람도 있다. 이것은 '불안 스파이럴(소용돌이)'이라고 하는데 방송매체에서 내보내는 뉴스를 보며 일희일비하는 사람의 심리와 비슷하다.
최근 이상하게도 비행기 추락사고가 많다고 느끼면 비행기 타는 데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거부하기도 하고, 치기 범죄가 많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길을 걷는 사람들 모두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등 늘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에 빠져있기도 한다.
만약 당신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늦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당신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생각들이 부정적으로 변해서 생활 자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쓸데없는 뉴스를 보지 마라. 사람은 행복한 정보보다 불행한 정보에 더 솔깃해한다. 슬프지만 '다른 이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그저 실없는 농담만은 아닌 듯하다.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광고비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는 정보를 내보낸다. 이런 까닭에 하루가 멀다 하고 불행한 소식만 넘쳐난다.
이는 인간심리 증 어두운 부분으로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현재의 자신에 안도한다. 사람이 가진 습성 중 하나이기도 해서 어지간해서는 바꾸기가 힘들다.
즉 최근 들어 갑자기 흉흉한 사건이 많아진 듯한 느낌은 환상이다. 여러 사건들은 매일 평균적으로 일어난다. 다만 뉴스에서 다루는 사건인지 아닌지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뉴스를 보지 않으면 불안을 느낄 일도 없고,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는 일도 사라진다. 실제로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일상은 늘 그대로이며, 전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언제나 평화롭다.
항상 불안을 느끼면 쓸데없는 정보를 주입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반드시 악순환이 멈추게 될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 - 긴장을 단번에 풀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등 사람들 앞에 서서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처한다. 이런 때 과도하게 긴장해서 실수를 연발하는 사람도 많다. 대체 왜 긴장을 하게 될까? 사람들은 현재의 자신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 긴장한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같은 프레젠테이션이라도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긴장하지 않지만 거래처 사람들 앞에서는 긴장된다. 내용은 동일한데도 분명히 차이가 생긴다.
TV의 뉴스 진행자는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일을 수행하는 듯 보인다. 카메라를 향해 뉴스원고를 정확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긴장할 법도 한데 그런 기미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당신이 보고 있는 뉴스 진행자 또한 내심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그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그럼 프로가 되지 않는 한 긴장감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일까? 심리기술로 긴장감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아주 간단하다.
긴장될 때 크게 심호흡을 한 후 업지를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확 감싼 채 차분히 숨을 내밴다. 이것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어진다.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므로 한 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그런데 왜 이 동작 하나로 긴장감이 풀어지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실 손가락을 감싸고, 심호흡을 하는 등의 동작은 긴장과 전혀 관계가 없다. 다만 이 동작을 하면 긴장감이 사라진다는 '플라시보’가 작용했을 뿐이다.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핵심으로 반복을 통해 플라세보가 정착되면서 신체적인 움직임이 의식을 조정하는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 프로 야구선수 이치로가 타석에 들어서면 늘 하는 동작 또한 긴장을 푸는 일종의 의식이라고 한다.
플라시보란 긍정적인 믿음으로 자신의 믿음이 효과가 있다고 확신하면 실제로 효과가 발휘된다고 한다. “단순한 믿음일 뿐이라니!"라며 우습게 생각하지 말고 여러 번 연습해 보라.. 분명 그 효과에 놀랄 것이다.
포괄적 시점 - 시점을 바꾸고 경계선을 없앤다
'포괄적 시점'이란 부분이 아닌 전체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시점을 말한다. 이 시점에서 보면 늘 새로운 뭔가를 발견할 수 있다. 객관적인 시점이 유한하다면 포괄적 시점은 무한하다. 이 무한한 시점이 우리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줄 것이다.
대다수의 유명한 발명가들이 이 시점에서 사물을 바라본다고 한다. 당신도 폭넓은 사고를 하고 싶다면 포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포괄적인 시점이란 무엇일까? 예를 들어,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눈앞에서 넘어졌다고 하자. 곧장 달려가 상대의 손바닥을 보니 피가 배어난다. 그 상처를 보고는 당신도 똑같은 아픔이 느껴지는 듯(물론 육체적인 통증이 아니라 심리적인 통증)한 감각, 즉 상대와 자신의 경계선이 없이 통증을 서로 공유하는 순간이 바로 포괄적인 시점이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로 제한되지 않는다. 당신이 아끼는 접시를 누군가가 실수로 손에서 놓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 분명 당신은 전력을 다해 접시의 추락을 막으려 할 것이다. 이 순간 당신과 접시 사이의 경계선이 사라진다.
이런 시점을 가지면 자신의 사고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가는 도중이라고 하자. 모든 과정이 순조로울 리 없다. 반드시 문제에 휘말린다. 이때 포괄적 시점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문제의 끝에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것을 해결했을 때 벌어질 일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면 안정된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해갈 수 있다. 주변사람들 눈에는 언제나 침착함을 일지 않는 대범한 사람으로 비칠 것이다. 시점을 바꾸고 경계선을 없애는 것!
이를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분명 당신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걷게 될 것이다.
걸모습만으로 - 상대를 조정한다
특별한 마인드 리딩 기술 없이 겉모습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를 조정할 수 있다. 기술 같은 건 필요 없으므로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몸에 착용하는 소품의 색만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남자라면 넥타이, 여성이라면 스카프 같은 종류가 적당하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전체 의상 색깔이 아닌 '원포인트'가 되는 소품이여야 한다는 점이다.
원포인트는 무의식을 최대한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활용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어떤 색을 착용해야 할까?
먼저 업무적인 자리, 예컨대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한다면 상대가 당신에게 쉽게 설득되도록 빨강을 착용한다.
미국의 대통령 연설이나 선거연설 등을 보면 대부분이 붉은 넥타이를 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한 증거다.
만약 첫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안정과 조화를 상징하는 녹색을 착용하라.
설득을 해야 하는 자리에 파랑을 포인트로 준다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파랑은 사람을 진정시켜 차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를 예로 들었지만 연애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예컨대 프로포즈를 하려고 한다면 빨강, 싸워서 마음이 상한 상대와 화해하고 싶다면 파랑, 즐겁게 놀고 싶을 때는 초록이 적당하다. 그때 상황에 맞게 색을 바꿔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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