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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MBTI 유형별 특징(ESFP & INTJ, ESTP & INFJ, ENFJ & ISTP, ESFJ & I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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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P & INTJ

ESFP'행동파이다. 이들은 뛰어난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늘 무엇을 경험하려고 한다. 그래서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하는 업무보다는 활동적인 업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추상적 관념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문체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ESFP
장점 단점
친절, 관용적 대인관계, 분위기 메이커, 대가없는 도움 깊이 결여, 마무리가 취약, 시간 돈 관리 취약, 공사구분 안됨
특징 매칭되는 직업
행동파, 사교적인 유형, 개구쟁이, 행복추구자, TOO MUCH 유치원 교사, 운동코치, 개그맨, 이벤트 기획자, 여행가이드

 

이들에게 중요한 건 재미와 흥미다. 이들은 맛집 찾아가기, 스키 타기, 쇼핑하기 등의 현실적인 경험을 통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를 원한다(행복 추구자). 아울러 매우 사교적인 성격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사교적인 유형). 또한 매우 쾌활하고 유머러스하다. 학창 시절 분위기를 재미있게 띄우는 오락부장(분위기 메이커)이나 왁자지껄 떠들면서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타입이어서 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희화화하여 즐거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기쁨조, 개구쟁이 바니).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이들과 함께 있으면 여러 생각으로 복잡했던 머릿속이 단순해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한마디로 이들과 함께 있으면 매우 즐겁다. ESFP 유형 중에 개그맨, 이벤트 기획자가 많은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실 감각이 뛰어난 행동파적 특성으로 인해 운동코치, 개 조련사, 응급실 간호사 등에서도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간적인 순수함과 따뜻함, 현실적인 장점이 더해져 초등 ㆍ유치원 교사, 소매업자와 같은 직업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반면 즐거움을 추구하는 면이 지나쳐서 종종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지금 현재 즐겁고 재미있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방향성이나 '가치판단의 기준이 결여된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험기간에 학교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놀이공원에 가는 버스가 먼저 오면 충동적으로 놀이공원으로 향한다든가,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을 충동구매로 한 번에 다 써버리는 식의 행동을 한다. 한마디로 분위기를 타면 방향이나 기준 없이 흥미 위주로만 흘러갈 수 있는 타입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과 놀이의 조정이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시작한 일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충동적 성향으로 인해 시간이나 돈 관리가 잘 안 되는 것도 ESFP가 개선해야 할 영역이다.

 

INTJ
장점 단점
내적 신념 강함, 목적성, 냉철함, 뛰어난 통찰력, 문제해결능력  독단적, 팀워크 약함, 일과 사생활 불균형
특징 매칭되는 직업
과학자형, 지적 카리스마, 정확하게 세밀하게 프로그래머, 의사, 판사, 기자, 논설위원, 과학자, 교수

 

반대유형인 ESFP'지금 눈앞에 있는 흥미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INTJ'관념세계에서 자신만의 논리를 개념화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즉 ESFP'행동파라면 INTJ'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논리가 뚜렷하며 관심 분야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 작은 차이까지 인식하고 다름을 지적한다(ESFP는 조금만 비숫해도 '같다고 말한다). 학자들이 작은 개념적 뉘앙스까지 지적하면서 토론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들의 내면에는 매우 복잡하게 연결된 논리구조가 있다. 이들은 그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조합하여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다.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는 학자처럼 이들은 움직이는 것을 싶어 한다. INTJ들은 머리가 아프면 수학문제를 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지하게 논리적인 생각에 몰두하는 것을 선호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농담을 잘하는 ESFP와는 반대로 이들은 농담을 즐기지 않는다, 농담을 하더라도 논리적으로 하는 편이라 보통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틀어 한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피곤해하는 학생들을 보고 재밌는 얘기를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칠판에 수학공식을 판서해 가며'근의 공식에 담긴 재미있는 상식'이라는 얘기를 20분 동안 해주었다. 당연히 학생들은 더 지루함을 느꼈다. 게다가 이들의 언어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어서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한 가지 단어 안에도 여러 개념들이 함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농담과는 거리가 있지만 관념과 논리에 익숙한 INTJ들은 보통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통찰력으로 자신만의 지적인 영역을 형성한다.

 

이렇게 정교하게 형성된 논리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INTJ'날 설득해 봐', '지적 카리스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들은 자신만의 뚜렷한 신념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

 

반면 INTJ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이 취약하다(ESFP가 일상의 상식과 현실 감각이 발달되어 있는 것과 반대), 예를 들어 세계 경제와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박식한 논리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주변의 맛집이 어디인지, 옷을 사러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잘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종종 '헛똑똑이' '허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신념과 목적의식이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독단에 빠질 위험이 있다. INTJ가 상황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종종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 반면, 이틀은 자신의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독단적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또 생각에만 몰두해서 일과 사생황의 균형이 필요할 때가 많다. 연구실에만 틀어박혀 식사도 제대로 안 하고 가족들과 여가 시간도 잘 보내지 않는 학자의 모음을 떠올리면 된다.

 

 

ESTP & INFJ

ESTP'수완 좋은 활동가형이라고 불린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 '재미’, '물질이다. 이들은 관념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세계에서 재미있는 활동을 추구하려 한다. 즉 친구 만나기, 운동, 맛집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멋을 추구한다(폼생폼사), 좋은 옷, 좋은 차, 명품 시계 능은 이들의 주요 관심사가 된다. 취미활동을 할 때도 장비를 다 갖춰서 하려 한다.

 

ESTP
장점 단점
정에 얽매이지 않음, 개방적, 사교력, 생활자체를 즐김 이론, 개념에 무관심, 마무리가 안됨, 즉흥적 행동
특징 매칭되는 직업
수완 좋은 활동가, 폼생폼사, 예측불허, 베짱이, 잔머리 형사, 소방관, 탐정, 영업직, 딜러, 트레이너, 운동선수

 

물론 그런 장비들은 한두 번 사용하고 대부분 먼지가 쌓인 채로 방치되기 일쑤다. '수완이 좋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이들이 '순발력과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떠들다가 걸리면 아, 방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토론 중이었습니다' 하는 식으로 익살스럽게 상황을 잘 모면한다(잔머리의 대가). 시험 전날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페이퍼를 얻어 시험점수를 비슷하게 받는 경우도 있다(발등의 불, 이들은 벼락치기의 대가다). ESTP들이 응급실이나 소방관 같은 직업에 많이 종사하는 이유는 이러한 순발력과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ESTP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건물주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건물주가 되면 일하지 않고 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재미있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베짱이).

 

반면 현재의 재미를 추구하다 보니 충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백화점에 갔다가 전혀 계획에 없던 명품백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또한 이들은 '이면적 의미‘, '관념’, '방향성, '목적의식' 등에는 관심이 없어서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이론이나 개념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관념적 주제에 대해 긴 설명을 듣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 면이 '진지함 부족', '깊이 결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한 즉흥적인 재미를 추구하다가 시간, 돈 관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거나, 일의 마무리가 되지 않아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INFJ
장점 단점
창의력, 탁월한 영감, 독립심, 확고한 신념, 통찰력 단순 반복 작업 취약, 현실 감각이 떨어짐
특징 매칭되는 직업
예언자형, 작가, 양파,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소설가, 시인, 극작가, 디자이너, 화가, 성직자, 심리상담가

 

반대유형인 ESTP'현실세계에서 재미와 물질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INFJ'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사람의 내면과 관련된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슬픔, 절망과 같은 우울한 감정에 대한 공감대가 높다. 이들은 늘 현상 이면을 보려 하고 의미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INFJ에게 '오늘 날씨가 너무 안 좋네요'라고 말한다면 이들은 '무슨 근심이나 걱정이 있나?'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기보다는 어떤 의미가 담긴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일 반대유형인 ESTP에게 물었다면 '그러게요, 날씨도 안 좋은데 파전에 막걸리나 한잔할까요?'라는 식으로 얘기했을 것이다. ESTP라면 문자 그대로의 날씨 얘기로 듣고 그에 대한 반응을 보였을 거라는 의미다.

 

INFJ의 심리세계는 매우 복잡하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 '양파(까도 까도 속을 알 수 없다는 의미)'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내면에 갈등이 많다. 마치 여러 자아가 내면에서 각자의 의견을 얘기해서 그것들을 조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래서 어떤 한 가지 결정을 내릴 때도 매우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만일, INFJ가 오래 사귀던 이성과 헤어졌다면 방에 틀어박혀 '왜 우리가 헤어지게 됐을까?'를 생각하는 데 골몰할 가능성이 높다(내면에 집중).

 

반대유형인 ESTP였다면 아마도 헤어진 당일에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 가서 기분을 풀려고 할 것이다(행동과 경험에 집중), 또한 영적이고 관념적인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성경이나 불경을 읽는 ESTP들이 많다. 이들은 죽음, 영성, 고독 등 삶의 본질적 주제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리고 내면세계의 주제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시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잘 쓴다.

 

예를 들면 '내 속에 또 다른 내가 있어요', '죽음이란 아름다운 시작이죠'와 같은 식이다. 그러한 표현 안에는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들의 글은 매우 복잡하고 추상적이지만 또한 매우 고상하고 문학적인 가치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중에 시인이나 작곡가, 소설가가 많은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한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연이나 동물, 인형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반면 내면과 관념의 세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특성으로 인해 현실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이들은 단순 작업에 매우 약하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반복 업무는 이들에게 크나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현실적인 계획이나 약속 등에 대해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많다(심한 경우 '단기기억상실증'처럼 보이기도 한다). 순발력과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난 ESTP와는 반대로 이들은 현실적인 문체에 어려움을 느낀다. 어떤 한 가지 사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ENFJ & ISTP

'홍익인간이라는 별명처럼 ENFJ는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타인의 성장을 돕는 것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어 안달이 난 유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바보 온달을 열심히 도와서 장군으로 만든 평강공주처럼 이들은 타인에게 영향을 주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서 커다란 의미를 는다(평강공주병). 그래서 상담, 성직자, 교사, 인력 개발 전문가 등의 직업에서 ENFJ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NFJ
장점 단점
사람 중심, 친절, 재치, 표현력이 탁월, 리더십이 있음 창찬과 비판에 민감, 세밀하지 못 함, 객관적이지 못 함
특징 매칭되는 직업
언변능숙형, 홍익인간, 수호천사, 관계중동자 언론인, 홍보 전문, PD, 정치인, 외교관, 심리학자, 교사

 

특히 이들은 '말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 것에 익숙하다 마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대사들을 실제 생활에서 쏟아내는 사람들이다. “저 하늘 위에 별만 있는 게 아닌데 저 바닷속에 물고기만 있는 게 아닌데 왜 제 마음속엔 당신만 있는 걸까요"와 같은 '닭살' 멘트를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ENFJ 중에는 MC들이 많다. 꼭 직업적 MC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모임에서 MC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언변능숙형). 한 마디로 이들은 '말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에 영향을 미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들이다. 청중들에게 열정적으로 설교하면서 심금을 울리는 목사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따뜻한 사람들이지만 해야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지킬 건 지키고 따질 건 따짐).

 

물론 그런 말을 해야 할 때도 적당한 타이밍을 고려하고 인간적인 센스를 가미하려 한다. 예를 틀어 누군가 아무 데나 휴지를 버린다면 "여기 휴지 떨어뜨리신 것 같은데요"라고 웃으면서 지적하는 식이다. 분위기를 주도하고 추진력도 강하기 때문에 관계 중심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동정심이 지나쳐 '과도한 도움'으로 이어져서 또 다른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거나, 또는 그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깊어져서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관계중독자). 또한 이들은 칭찬과 비판에 민감하다 칭찬을 받을 때는 무척 좋아하지만 비판을 들으면 개인적으로 받아들여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칭찬받기는 좋아하고 비판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아울러 사람에 대한 '이상적인 기내'를 가지고 있어서 현실과의 괴리로 인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동화와 같은 결혼을 꿈꾸면서 배우자를 선택했지만 결혼이라는 현실 안에서 많은 상처를 받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된다. 따라서 이들에게 '현실적 세부사항을 고려하는 것과 '객관성의 유지는 매우 중요한 보완 요소이다.

 

반대유형인 ENFJ가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ISTP들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은 사람이다. '너는 너 나는 나, '무관심', '교양 있는 개인주의자화같은 별명이 보여주듯이 이들은 정서적이고 관계 중심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가끔 감정형의 사람들로부터 '무정하다, '무관심하다’, '강 건너 불구경한다' 등의 핀잔을 듣기도 한다.

 

ISTP
장점 단점
논리적, 분석적, 평정심, 공정함 중대사를 혼자 고민, 표현억제, 인내심 약함, 마무리 약함
특징 매칭되는 직업
귀차니즘, 나는 나 너는 너, 무관심, 개인주의자 조정사, 엔지니어, 은행원, 증권분석사

 

이들의 장점은 이러한 특징과 반대의 면에서 드러난다. , 이들은 '논리적이고 뛰어난 상황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표현 자체가 매우 적다. 말로 영향을 미치는 ENFJ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인 셈이다(기본적으로 ENFJ는 말이 많다). 이들은 상황을 조용히 관찰하고 자신만의 논리로 사고체계를 구축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정리가 된 이후에 반응하기 때문에 느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귀차니즘‘, '노력절약형이라는 별명은 그런 맥락에서 나온 별명이다. 예를 들어, 어떤 ISTP 목사님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보고는 '힘드시겠네. 누가 도와드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어쩌나? 안 되는데" 하는 식의 여러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몇 번의 생각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안 되겠다. 내가 도와야겠다'라고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판단이 끝나고 나면 효율적인 방법으로 확실하게 돕는 것이 ISTP이다. 반대유형인 ENFJ였으면 어땠을까? 십중팔구 바로 짐을 들어드렸을 것이다. 짐을 들어드릴 뿐 아니라 말동무까지 자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아마도 인생상담까지 해드렸을 것이다).

 

ISTP는 인간적인 교감을 통한 도움보다는 논리적, 객관적 분석을 통해 냉철한 상황판단을 내리는 사람이다. 이들의 관점은 상황을 현실적으로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ISTP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보인다. 쉬게 말해 분위기를 잘 타지 않는다. 계급이나 권위에도 초연한 반응을 보이며 개인적 친분과 상관없이 공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상적인 ENFJ와는 반대로 이들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어떤 일에 접근할 때 사실적인 정보들을 바탕으로 삼황을 판단하려 한다. 단순히 "이 제품 너무 좋아요. 사람들이 다 좋다 그래요하는 식의 막연한 접근을 한다면 이들은 그 말 자체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이들의 객관성과 초연함은 '인간미의 부족으로 비칠 수 있다. 이들은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불편해한다. 죽을 때가 되어서야 그런 말들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다. 또한 감정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말을 해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누군가와 정서적, 관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정서적 표현, 감정적 배려 등이 약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열정이 부족하고 마무리가 잘되지 않는 면이 있다. 이들이 무언가에 미친 듯이 몰입하여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ESFJ & INTP

ESFJ'뛰어난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다. 친절하게 웃으면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하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이들은 항상 누군가를 돕고, 위로하고, 관계 맺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친선도모형이라 불린다. 기본적으로 정서 표현을 많이 하며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새로운 인간관계로 엮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과 함께 있으면 자연스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ESFJ
장점 단점
동료애, 양심적, 참을성, 질서정연, 조화력, 충성심, 봉사정신 객관성 결여, 속단하는 경향, 주관적 판단, 분위기를 탐
특징 매칭되는 직업
친선도모형, 예스맨, 사랑의 폭포수 간호사, 언어치료사, 상담가, 봉사자, 판매원, 승무원

 

'뛰어난 현실 감각으로 돕는다는 말의 의미는 이들이 타인의 현실적 필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준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감기에 걸려 앓아누웠다고 하면 집에 찾아가 살림을 대신해 주고 정성스럽게 간호한다. 이들은 막연한 위로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려 한다. 또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추진력이 있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정생정사(정에 죽고 정에 산다’,| '사랑의 폭포수라는 별명처럼 정이 많고 공감을 잘한다. TV에서 어려운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면서 자신의 일처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다(사랑의 폭포수. 남의 얘기에 적극적으로 동조를 표시하는 것도 이들이 잘하는 일이다. '고끄사(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라는 별명은 그런 면을 잘 표현한다. 정이 많고 공감을 잘하다 보니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예스맨).

 

이들은 칭찬에 매우 크게 반응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격언은 ESFJ에게는 딱 들어맞는 격언이다. 이들은 자신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현할 때 매우 큰 희열을 느낀다. 그것만으로 봉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인간적인 사람들이다.

 

반면 관계 중심적인 면이 지나치면 그것이 선을 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남의 일에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자신의 가정이나 자신이 할 일은 등한시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울러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객관적 분석 없이 무조건 동조하거나 주관에 편향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특히 감정이 상했을 때는 상대방에 대해 속단하는 경향이 있다. '저 사람이 날 배신한 게 틀림없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하는 식으로 속상한 감정으로 모든 상황을 극단적으로 해석한다. 나중에 알고 보면 그 정도가 아닌 일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INTP
장점 단점
객관적, 원리 파악과 직관적통찰력, 연구분야에 탁월  실행력 미약, 팀워크 약함, 인간미가 없어 보임
특징 매칭되는 직업
아이디어 뱅크, 심리적 아웃사이더, 사오정 프로그래머, 전력기획자, 신경의사, 물리학자, 고고학자

 

이들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힘든 사람들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맥락을 파악하고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주요 보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의 상황이나 필요의 적절성을 고려치 않고 자신이 돕고 싶은 부분에만 집중해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반대유형인 ESFJ'뛰어난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INTP'관념적이고 이론적인 부분에 강점을 가진 뛰어난 분석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아이디어 뱅크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ESFJ와는 반대로 이들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거의 없다. 인간관계보다는 자신의 이론적 관심 분야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한다.

 

‘Let it be(내버려뒤)’, '심리적 아웃사이더'라는 별명처럼 이들은 독립적이고 자기만의 관념세계에 몰두하는 것을 선호한다. 단지 공상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짜임새 있는 사고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 하기 때문에 '이론과 사상의 건축가라고도 불린다 평소엔 과묵하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토론에서 지적 논리로 상대방을 제압할 때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원리 파악 능력과 직관적 통찰이 뛰어나다. 시스템 분석가 교수 물리학자, 의사 등 지적 논리를 토대로 역량을 발휘하는 분야에 INTP가 많은 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면 뛰어난 사고력에 비해 실행력은 많이 떨어진다(이론 중심). 그로 인해 좋은 아이디어들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심 분야에는 박식하지만 일상생활과 상식에는 취약하다 이들은 일상적 대화를 매우 힘들어한다. 예를 들어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을 주제로 논쟁을 벌이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일상적 주제가 논쟁거리가 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들의 별명이 '사오정(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인 이유도 관심 분야 이외의 대화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들은 관심 분야에서는 매우 날카로운 통찰력과 논리를 내세우지만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다. 아울러 따뜻한 배려를 바탕으로 항상 누군가를 돕고 챙기려는 ESFJ형과는 반대로 논리와 분석적인 언어를 주로 쓰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정서적인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인간미 없어 보임), 또한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연인이나 가족,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서운함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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